정통민족사학계, ‘단군신화’ 종언 선언
상태바
정통민족사학계, ‘단군신화’ 종언 선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14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단군신화 종언 선포식’

▲ ‘단군신화’의 종언을 선언하는 ‘단군신화 종언 선포식’이 9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함께 단군신화 종언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민족역사포럼)

‘단군신화’의 종언을 선언하는 ‘단군신화 종언 선포식’이 9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3.1혁명 100주년 준비위원회와 사단법인 미래로 가는 바른역사협의회, 한민족역사포럼, 개벽사가 공동주최한 이날 선포식에는 정통민족사학계 150여개 단체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단군신화’의 종언을 선언하고 ‘단군역사(檀君歷史)’의 부활을 선포했다.

1부 축하마당은 ▲ 개회선언, ▲ 국민의례, ▲ 내빈소개, ▲ 인사말씀(손윤 의암손병희기념사업회 이사장)과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김호성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이덕일 사단법인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박문원 한국홍산문화학술원장의 축사와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의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다.

▲ ‘단군신화’의 종언을 선언하는 ‘단군신화 종언 선포식’이 9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한민족역사포럼)

2부에서는 다함께 단군신화 종언 선언문을 읽으며 일제가 조작한 ‘단군신화’에 대해 가짜라고 규정하고, 단군 시대의 역사는 2,096년 동안 이 땅에 실제 존재했던 한민족의 역사임을 발표했다. 

이어 손윤 이사장은 “내년이면 대한민국 정부수립 100주년이지만 대한민국은 아직도 조선총독부가 만들어 놓은 ‘단군신화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반만년이라고 하는데 단군역사 2,096년이 없으면 어떻게 반만년이 되느냐? 고작 2,000여년 밖에 되지 않으며 이것이 바로 일본과 식민사학자들이 노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문헌상의 ‘단군신화’라는 용어는 1894년 일본인 시라토리 구라키지(白鳥庫吉)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고, 일제식민지배 당시인 1938년 조선총독부 조선사 38권에 공식적으로 등장한다.

이날 선포식에 후에는 이찬구 박사의 저서인 “홍산문화의 인류학적 조명” 출판기념회와 함께 “새 토템족 환웅과 수리부엉이”라는 특강도 이어졌다.

특강 후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주최 측은 이날 선포식을 통해 교과서에서 더 이상 ‘단군신화’라는 용어의 사용하지 않고 ‘단군역사(檀君歷史)’로 사용해줄 것을 교육부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