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100여 명 초청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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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100여 명 초청 격려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9.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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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입대 모범병사들에게 감사 전해…일부 병사 병무청장 표창과 상금 수여

병무청(청장 기찬수)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자원병역이행자 중 모범병사 100여 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자원병역이행자는 국외영주권을 취득해 37세까지 입영연기 후 병역이행을 면제받을 수도 있으나 스스로 병역이행을 선택한 사람, 병역판정검사에서 질병 사유로 4급 보충역(사회복무요원) 또는 5급 전시근로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아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의무가 없음에도 질병을 치료해 입영한 사람 등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병사는 지난해 입영한 자원병역이행자 중 모범적인 군복무와 공적을 인정받아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받은 병사들로서, 그 중 15명에게는 병무청장 표창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이들을 위한 격려행사는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주 전동성당, 경기전 등 유적지를 탐방하는 등 애국심을 높이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번 초청 행사에서 병무청장상을 받은 진교준(22세) 병장은 “과학고 재학 중 첨단장비를 이용한 국비 지원의 다양한 수업을 받게 되면서 항공엔지니어라는 소중한 꿈을 갖게 돼 국가에 너무 감사하고, 그런 국가에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라섹수술을 받고 약점을 극복한 후 공군에 지원했다”고 자원입대 동기를 밝혔다.

필리핀 영주권자인 이재희(23세) 상병은 “2017년 필리핀 말라위시 교전 당시 폐허 지역에서 자원봉사요원으로 활동하며 필리핀 사회의 인정을 받은 바 있으나, 정작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가?’라는 질문에 떳떳할 수 없는 자신이 부끄러워 자원입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기찬수 병무청장은 격려사에서 “자원입대해 모범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문화 조성을 위해 자원 병역이행자가 우대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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