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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김윤신 미술관’, 현지 작가 조각 전시회‘비스콘티의 아뜨리에’ 소속 조각가들 초청, 9월 6일부터 23일까지 전시
서경철 재외기자  |  banava_a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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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1  1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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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김윤신미술관에서는 9월 6일부터 23일까지 트라바조 데 아딸리에(Trabajo de Taller)’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한 작가들 단체사진 좌측에서 세번째 엄연희 작가, 우측에서 세번째 비스콘티 교수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김윤신미술관(관장 김란)에서는 9월 6일부터 23일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오후 2시~7시)까지 ‘트라바조 데 아딸리에’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롤레스트 지역에 있는 아르헨티나 조각가들의 작업 공간인 ‘비스콘티의 아뜨리에’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이 작업 공간의 설립자인 후안 카를로스 비스콘티 교수는 아르헨티나 프릴리오 푸에이레돈과 카코바 미술대학 등에서 오랫동안 후진을 양성했으며 은퇴 후 개인 작업실을 만들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김윤신미술관에서는 9월 6일부터 23일까지(목, 토) 트라바조 데 아딸리에(Trabajo de Taller)’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수는 50개로 대리석, 석고, 목조각, 폴리에스테르, 청동, 털실과 같은 다양한 소재로 창작된 조각과 판화 그리고 청동 주물 작업 동영상 등으로 종류도 다양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김윤신미술관에서는 9월 6일부터 23일까지(목, 토) 트라바조 데 아딸리에(Trabajo de Taller)’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출품 작가들은 이미 아르헨티나 국전(國展) 입상경력이 있거나 다른 전시회에서 이미 작품의 깊이를 검증 받은 이들이다. 이러한 명성을 반영하듯 전시회 첫 날인 6일에만 2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 엄연희 씨의 작품 ‘옴브레(Hombre) II’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전시된 작품 중 작가 이름이 Yion Hi Um로 아르헨티나식 이름이 아니어서 관람객들은 다시 한 번 유심히 작품을 살펴보게 되는 작품이 있는데 바로 ‘옴브레 I’과 ‘옴브레 II’ 라는 작품이다.

이 두 작품은 이번 전시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미술인 엄연희씨가 만들었다. 그녀는 김윤신 미술관을 만든 김윤신 교수 화실 제자로 회화로 미술에 입문했으며 3년 전 비스콘티 교수의 아뜨리에를 알게 돼 함께 작업을 해오고 있었다.

그 후 엄연희 씨가 중간 다리가 돼 김윤신, 비스콘티 두 교수가 예술적 인연을 맺게 되고 자연스럽게 김윤신 미술관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어느 관람객은 “소문을 듣고 알고는 있었지만 우리 지역에 이런 문화공간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8일에는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도 전시장을 찾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 출품작가들과 방문자들의 기념사진 (왼쪽부터) 엄연희씨, 비스콘티 교수, 임기모대사, 김윤신 교수, 출품 작가들, 맨 오른쪽이 김란 김윤신미술관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김윤신미술관의 김윤신 교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조각가들을 초청하여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이번 초청전은 미술관으로서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고 조각을 전공한 전문가의 입장으로 봐도 전시된 작품들의 예술성이 높다”며 “최근 예술활동이나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포들이 현지 사회와의 교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는데 지금 이런 현상은 동포들의 아르헨티나 이민사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스콘티의 아뗄리에'에는 비스콘티 교수를 비롯해서 거의 대부분이 전문가로서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재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이곳은 조각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작업 공간이며 배우면서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회가 열린 ‘김윤신 미술관’은 지난 2008년 문을 열었으며 이민자가 아르헨티나에서 설립한 최초의 개인 미술관이다. 2년 마다 새로운 조각과 회화 작품이 전시되며, 부에노스아이레스시에서 주관하는 ‘박물관의 밤’ 행사에도 매년 참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김윤신미술관에서는 9월 6일부터 23일까지(목, 토) 트라바조 데 아딸리에(Trabajo de Taller)’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1935년 원산에서 태어나 한국과 프랑스에서 미술을 전공한 김윤신 교수는 아르헨티나의 좋은 나무 재료의 매력에 빠져 지난 1984년부터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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