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 ‘제41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고깔축제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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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제41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고깔축제 주관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9.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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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여름캠프’, ‘교사연수회의 종이접기 교육’ 등 미국 내 K-종이접기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 이어져


▲ 메릴랜드 한인회 로고와 행사명을 넣어 제작한 고깔.(사진 종이문화재단)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새한류 창조를 위한 미국에서의 K-종이접기(Jongie Jupgi) 문화 확산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종이문화재단에서는 미국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의 요청으로 9월 15일 열리는 ‘제41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행사에서 사용할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을 메릴랜드 한인회로고와 행사명을 넣어 특별 제작 지원, 평화를 기원하는 고깔축제를 연다.

한인과 현지의 다인종들이 함께 즐기는 이 행사에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부부를 비롯해 4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년째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 김명희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장은 “종이접기 작품전시와 종이접기 체험행사 등 고깔 축제를 통해 고깔의 의미와 한국 종이접기문화의 역사와 전통, 높은 예술성이 깃든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교민들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백성옥 회장도 “해마다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에 종이접기 문화체험을 통해 꾸준히 활동해 준 종이문화재단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에 감사하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진 해이고,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이어지는 시기에 평화를 기원하는 고깔모자 축제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명희 원장은 자신이 교장으로 재직 중인 워싱턴제일장로교회 종이마을한글학교에서 ‘종이접기로 체험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6월부터 8월까지 두 차례 운영된 여름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미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교육원과 재외동포재단의 맞춤형사업으로 선정 진행된 올해 캠프에는 4세부터 8학년까지 학년별로 참가한 동포 학생들은 캠프기간 내내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과 고깔, 탑, 복주머니, 한복, 전통문양, 무궁화, 태극기, 신랑과 각시 등 연령별로 다양한 한국의 전통 종이접기를 배우고 붓글씨 등 문화체험을 하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종이마을한국학교 여름캠프에서 신랑 각시 종이접기 작품을 완성한 동포 자녀들.(사진 종이문화재단)

김명희 원장은 “여름캠프에서 배운 종이접기 작품들은 모두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캠프 후 가정에 돌아가 자기 방에 장식을 할 수도 있고, 방학과제로서 개학 후 학교에서 한국을 알리는데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이외에도 북과 장구 등 전통악기 공연과 유치부 학생들의 부채춤 공연으로 학부모들의 환호와 큰 박수를 받았다.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은 현재 2018년 가을학기에서 2019년 봄학기까지 수강등록을 받고 있으며, 학습단계별로 한국어 수업과 함께 종이접기급수 과정을 진행하고 수료 후 ‘대한민국 어린이종이접기마스터 급수증과 메달을 수여하고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의 워싱턴지역협의회장 이기도 한 김명희 원장은 8월 18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의 45개 학교의 교사 230명의 교사들이 참석하는 가을학기 교사연수회를 협의회 주관했다. 김원장은 전체강의와 분반 강의로 나눠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역사 등 다양한 특강 등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교사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프로그램으로 종이접기작품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가을학기 교사연수회 기념사진.(사진 종이문화재단)

또한 김원장은 7월 19일부터 3일간 미국 시카고인근 숌버그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집행부 부회장으로서 이승민 총회장을 도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바 있다. 김원장은 학술대회 기간동안 마련된 한국역사문화체험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자들에게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 후원으로 제작한 낙스 로고와 대회명이 인쇄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기원 고깔’을 대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고 고깔접기를 지도하기도 했다.

노영혜 이사장은 “우리 재단의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장으로서, 그리고 현지 한국학교 교장이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워싱턴지역협의회 회장으로서 현지 동포와 동포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특히 우리 민속이며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전통 종이접기문화를 알리고 보급해 가는데 혼신의 열정을 다하고 계신 김명희 원장의 활동이 국내는 물론 세계 전역에서 활동 중인 종이문화재단 가족 여러분의 귀감이 되고,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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