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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헐버트의 아리랑 채보 업적’ 공식 인정중국에서 열린 코리아학 국제워크숍에서 북측 참가자 발표문 통해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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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4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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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아리랑’을 세계에 알린 최초의 외국인이 호머 헐버트 박사라는 역사적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은 “중국 국제고려학회 주최로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열린 ‘화해 평화 번영을 위한 코리아학 국제 워크숍’에서 북측 참석자 조선사회과학원 리영호 실장이 발표한 ‘악보를 통해 본 아리랑의 음악 형상적 발전 과정"이라는 발표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헐버트 박사의 업적을 인정한 것이 이번이 최초다.
 
   
▲ 중국 국제고려학회 주최로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선양에서 열린 ‘화해 평화 번영을 위한 코리아학 국제 워크숍’에서  조선사회과학원 리영호 실장의 발표문 중 헐버트 박사를 ‘아리랑’을 세계에 알린 최초의 외국인로 인정한 부분 (자료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기념사업회 측은 8월 29일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권재일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 발표집을 전달받고 내용을 공개했다.

발표문을 통해 리영호 실장은 “조선 봉건왕조 말엽 우리나라에 왔던 헐버트라는 미국인이 채보한 것을 수록한 ‘조선류기(Korean Repository)’(1896)의 악보가 우리나라 최초의 아리랑 채보"라고 인정했다. 또한 그는 “헐버트의 아리랑은 첫 소절과 둘째 소절의 선율과 장단 리듬이 완전히 그대로 반복되고 있으며, 선율이 완전히 동도진행으로서 일반 사람들이 항간에서 흥얼거리는 노래 형태로 채보됐다”면서 헐버트 박사가 자유로운 박자로 불리던 민중의 노래를 그대로 채보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김동진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장은 “북한 공공기관이 처음으로 헐버트의 업적을 국제학술회의에서 평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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