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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회, 제73주년 광복절을 동포 축제로600여 한인들 참여해 단체 경기와 가족운동회, 장기자랑 펼친 ‘문화스포츠 축제’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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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31  1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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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캐나다 몬트리올한인회(회장 김영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오전 10시 김종민 이사의 사회로 시작된 광복절 기념식은 이윤재 몬트리총영사의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 대독과 김영권 몬트리올한인회장의 축사 그리고 전관병 전 국가유공자회장의 만세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김영권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자녀들이 성장해서 캐나다 사회에 진출할 때 본인 스스로 정체성 혼돈을 겪을 시기가 있을 것이다. ‘나는 도대체 한국인 일까? 캐나다인 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라며 “이런 질문을 던질 때마다 머리에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저기 있는 대형 태극기이며 우리 스스로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개회식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이어 전관병 전 국가유공자회장은 조국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큰 소리로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건국 만세!”를 선창했고 이어 참가자들의 만세 소리가 공원에 크게 울려 퍼졌다.

곧이어 광복절 축제 개회식이 이어졌다. 축제 개회사를 위해 다시 연단에 오른 김영권 한인회장은 “오늘 광복절 축제에 참여한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면서 “타국 땅에서 새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근심과 걱정은 시간과 함께 지나간다. 오늘은 무거운 짐 내려놓고 맘껏 즐기시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우리는 태평양을 건너온 한 핏줄 한 가족이다. 우리 각자가 개인적인 견해와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한인 공동체’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비행접시를 잡기 위해 점프하는 한 어린이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이어 이윤재 대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 몬트리올 동포사회에 ‘광복절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몬트리올 동포사회의 화합을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고 총영사관도 동포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2018 광복절 축제’에는 다양한 놀이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시도됐다는 점에서 예년과는 다른 특색이 있었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기존의 ▲단체 스포츠(축구, 배구, 족구, 발야구, 혼성계주) 이외에도 ▲가족 운동회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시니어 프로그램 ▲문화체험 및 한국관 사진전시 등 총 5가지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축구 경기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특히, 장기자랑은 캐나다 젊은이들도 참여해 즐거움을 더 했다. 장기자랑과 문화체험 등은 앞으로 광복절 축제에 현지인들의 참여도를 높여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다.

가족 운동회는 말 그대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였다. 2인 3각, 부모-자녀 이어달리기, 부모-자녀 줄넘기, 과자 따오기, 림보, 신발 날리기, 럭비공 드리블, 탁구공 옮기기, 바구니 공넣기, 몸으로 말해요, 손님찾기, 투호놀이 등 총 12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80여명의 자원 봉사자와 함께 진행됐다. 점심시간에는 박터트리기와 OX퀴즈 프로그램을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OX퀴즈 최종 우승자는 한인 여학생으로 부상으로 삼성 태블릿이 주어졌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어린이들의 과자짜오기 경기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축구장에서는 2인 3각, 원반 던지기, 줄넘기, 림보, 낙하산놀이, 과자따오기, 바구니에 공넣기, 몸으로 말해요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14개 종목의 가족운동회가 열렸다. 각 종목에 2~3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게임을 진행했고 부모와 자녀들은 함께 즐거움이 가득한 얼굴로 놀이에 열중했다.

단체 경기는 햄스테드 공원의 별도의 장소에서 각각 진행됐다. 한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체험도 진행됐으며 케이팝 음악에 맞춰 진행된 장기자랑도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팔씨름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팔씨름은 남자들의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초 2개 체급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지만 신청자가 밀려들어 별도 체급을 만들어야 할 정도였다.

경기 후 시상과 행운권 추첨은 올해 역사상 최다의 상품과 상금으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총 3,000달러에 달하는 상품이 30여명에게 수여됐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파이팅을 외치는 자원봉사자들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한인회 측은 대회를 돌아보며 “이번 ‘광복절 축제’의 일등공신은 단연 ‘자원봉사자’들이었다”고 전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월등히 많은 600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전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행사에 대한 젊은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에도 8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원했고, 대학생봉사단체인 메카(MECA) 오상후 회장의 지휘 하에 축제에서 매 순간마다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이 한인회 측 설명이다.
 
   
 ▲몬트리올한인회가 주최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2018 광복절 축제’가 8월 18일 햄스테드 공원에서 열렸다. 자원봉사자 단체사진 (사진 몬트리올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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