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3.1운동 ‘제1차 한인회의’ 역사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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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3.1운동 ‘제1차 한인회의’ 역사 강좌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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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위해 기획

▲필라델피아 ‘제1차 한인회의(The First Korean Congress) 재현 추진위원회’는 8월 25일 한인연합교회에서 개최한 ‘미국에서의 한국독립운동 역사 강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사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미국 필라델피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최정수)는 8월 25일 한인연합교회에서 개최한 ‘미국에서의 한국 독립운동 역사 강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는 추진위원회가  2019년 3. 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 앞서, 행사 주최 및 실행위원과 단체 소속 회원 등의 역사의식을 높이고 성공적인 행사 분위기를 성숙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홍선표 박사가 맡았으며, 필라델피아 한인회, 서재필기념재단, 흥사단, 이승만회, 노인회, 재향군인회, 재미한국학교지부, 이북5도민회 등 소속 임직원 및 회원들과 2세 젊은이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내년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홍선표 박사의 강의 모습.(사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특히, 이번 행사에는 3.1운동 독립선언서를 기초한 최남선 선생의 친손녀인 임한나(본명 최희주) 여사를 비롯한 세 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참여했으며, 추진위원회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 후손들을 계속 발굴해 내년도 행사에 초대할 예정이다.

▲ 독립운동가 후손 이홍자(왼쪽), 최희주(오른쪽) .(사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이날 강의에 앞서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필라델피아 한인회 장병기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고 이어서  재향군인회 이오영 지부장이 내년도 행사를 위한 로고 공모에 입상한 수상자들에게 기념패와 상금을 직접 수여했다. 수상자는 미국에서 일어난 3.1운동인 ‘제1차 한인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잘 나타내고 예술성이 돋보인 문주영씨와 델라웨어 한글학교(단체)가 지난 8월1일에 선정된 바 있다.

▲ 최정수 공동위원장.(사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 로고 공모 수상자 문주영 씨와 이오영 재향군인회 지부장. (사진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또한 서재필기념재단 최정 회장은 내년 행사를 위해 제작한 홈페이지를 직접 시연하며 행사계획을 설명했다. 공동추진위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행사에 젊은 2세들을 더욱 믾이 끌어들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추진위원회 홈페이지는 오는 9월1일부터 오픈될 예정이다. (홈페이지 주소: www.firstkoreancongress.org).

한편, 100년전 조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서재필, 이승만 등 동포 지도자와 미국인 150여명은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에서 ‘제1차 한인회의’를 열어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국내 3.1운동은 일제 탄압으로 지속이 어려웠지만, 미국에서는 ‘한국통신부’ 및 ‘한국친우회’ 등을 통해 이후 3년간이나 미국 전역에서 지속됨으로써 훗날 한국독립의 밑거름이 됐다.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내년도 역사적인 해를 맞이해 필라델피아에서 일어난 3.1운동 정신을 기억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범동포적인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제1차한인회의 모의행사 ▲학술심포지엄 ▲만세 시가행진 ▲동포 대축제 ▲한미 친선의 밤 ▲ 출판 및 홍보 활동 등이다.

.(행사참여 문의: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최정수 215-224-2040 / 필라 한인회 회장 장병기 215-927-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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