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 새 학기 맞이 교사연수회
상태바
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 새 학기 맞이 교사연수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27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학교 졸업생들 보조교사로 교사연수회 참가, 한국학교 발전과 전통 이어가

▲ 미국 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는 2018~19학년도 개강에 앞서 8월 24일과 25일 양일 간 교사 및 보조 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니베일 소재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2018~19학년도 개강에 앞서 8월 24일과 25일 양일 간 교사 및 보조 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첫날 24일에는 최미영 교장의 학교 현황 및 학사 일정 안내, 재미한국학교협희외 학술대회에 참가했던 교사들의 전달강의, 놀이로 배우는 한국역사문화, 한국어 수업 방법 및 활동, 그림책을 활용한 글쓰기 등에 대한 주제 강의 순서로 진행됐다.

▲ 미국 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는 2018~19학년도 개강에 앞서 8월 24일과 25일 양일 간 교사 및 보조 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보조교사 연수회 알림판 (사진 다솜한국학교)

25일에는 개강일에 처리해야 할 일 점검, 반 배정, 교과서 배정 등과 보조 교사 훈련이 진행됐다.

교감선생님이 교사 및 보조교사 모두를 한 명 한 명 소개하면서 시작된 보조 교사 훈련은, 신입 보조교사가 궁금했던 점을 묻고 기존 보조교사들이 답하는 ‘선배에게 듣는 다솜 보조교사, 궁금해요’ 시간으로 이어졌다.

보조교사들은 궁금했던 질문을 5개씩 가져왔고 이 질문들 중 뽑힌 질문을 선배 보조교사들이 답했다. 선배들은 나오는 질문마다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막힘없이 답했다.
 
▲ 미국 캘리포니아 다솜한국학교는 2018~19학년도 개강에 앞서 8월 24일과 25일 양일 간 교사 및 보조 교사 연수회를 개최했다. 보조교사들이 팀 별로 나눠 주제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보조교사를 하면 좋은 점이 무엇인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처음에 보조교사를 시작할 때는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인내심도 길러졌고 학생들과의 소통 방법도 알게 됐다”고 답변이 있었고, 덧붙여 태권도 반과 사물놀이 반을 맡았던 보조교사들은 “처음에 잘 못하던 학생들도 공연 전 주에는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위급 상황 대처 방법, 실제 교실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유사 시 대피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보조교사가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해 팀별로 나누어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보조교사들은 새 학기에 맡을 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의 명단을 미리 알았으면 한다고 건의한 교사도 있었다.
 
▲ 2017~18학년도에 보조교사를 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시상한 뒤 함께 찍은 기념사진 (사진 다솜한국학교)

연수회는 선생님과 학생들을 존중하고 학교의 규칙을 준수하며 보조교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는 선서로 마무리됐다. 연수회 후에는 지난 2017~18학년도에 보조교사를 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시상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최미영 다솜한국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국학교를 다니고 졸업하고, 다시 보조교사가 돼 교사들과 협력해 후배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면 마음 자세가 달라지는 것을 많이 봤다”며 “보조교사들이 지속적으로 한국학교와 인연을 가지고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