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하원,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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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하원,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 채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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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선생 태어난 11월 9일을 기념, 한국 광복절 기념 결의안도 함께 통과

▲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8월 13일, 안창호 선생이 태어난 날인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에서 함께 결의안 통과 순간을 지켜본 한인들 기념사진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하원이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지난 8월 13일(현지시간) 한인 1.5세인 최석호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이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ACR 269)은 올해부터 안창호 선생이 태어난 날인 매년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로 선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8월 13일, 안창호 선생이 태어난 날인 11월 9일을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한인회)

이번 결의안 채택은, 안창호 선생이 1904년 로스앤젤레스 동쪽 리버사이드에 자리 잡고 공립협회, 신민회, 대한인국민회를 세우고 캘리포니아주를 거점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던 것을 기념하자는 취지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한국의 광복절(8월 15일) 기념 결의안(HR 120)도 함께 채택한 의회는 “도산 선생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애국지사 중 한 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1878년 태어난 그는 한국인들에게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고 기사는 보도했다.

또한 결의안은 또한 “도산 선생이 10대부터 서울의 미션스쿨에 다니며 조국의 현대적 교육을 꿈꿔왔으며, 190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 초창기 한인 이민들의 미주 정착을 이끈 사실을 소개했으며 도산의 리더십은 미국 사회,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한인커뮤니티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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