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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제9회 한국영화제’ 시드니-브리즈번서 성황개막작 ‘리틀 포레스트’와 ‘기억의 밤’ 최다 관객 동원…9월엔 멜버른, 캔버라서 상영
유소영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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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2  17: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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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이 주최한 ‘제9회 호주한국영화제 (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가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8일까지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폐막작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나두고 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이 주최한 ‘제9회 호주 한국영화제’가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8일까지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영화제는 시드니와 브리즈번 두 곳에서 개최돼 시드니에서는 총 22편의 영화가 상영됐고, 브리즈번에서는 8월 15일부터 양일 간 총 4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시드니의 개막작 <리틀 포레스트>와 폐막작 <소공녀>는 영화제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호주의 한국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폐막작 <소공녀>는 전고운 감독과의 대화 코너를 마련해 최다 관객이 몰리는 한편, 최근 영화제에 출품된 수작들이 다수 소개된 올해 영화제는 일반 현지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 개막식 행사로 리셉션에서는 <리틀 포레스트> 영화 속 음식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 음식들을 준비해 영화와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 호주 관람객들이 리셉션에서 마련된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개막작인 <리틀 포레스트>와 <기억의 밤>은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꼽혔다. 임순례 감독, 김태리 주연의 <리틀 포레스트>는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과 계절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호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특히, 개막식 행사로 리셉션에서는 영화 속 음식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 음식들을 준비해 영화와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관객들은 “마치 눈앞에 차려진 소박한 한국 음식을 한적한 시골집에서 먹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한국에 대한 이미지로 대도시와 건물만 떠올렸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시골의 사계절을 스크린으로 만나게 돼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는 평을 전했다. 

장항준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기억의 밤> 또한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감독과의 대화 코너에서 장항준 감독은 특유의 위트와 유머 감각으로 관객들과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장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의 고뇌와 스릴러를 비주얼로 고조시키는 미술과 음악의 완성도에 공들였던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또한, <택시 운전사>는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한 관객은 “외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실화라는 점과 예상치 못했던 전개 때문에 깜짝 놀랐다. 또한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다”라고 평가했다. 대다수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한국의 민주화 역사에 대해 알게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 <소공녀> 전고운 감독이 관객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이밖에 <유리 정원>, <살아남은 아이>, <당신의 부탁>, <히치하이크>와 같은 영화제 출품작들에도 관객들이 몰려, 작품성을 인정받은 한국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영화 마니아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년 경찰>, <아이 캔 스피크>,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독전>, <곤지암> 등의 작품은 8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제9회 호주한국영화제’는 시드니와 브리즈번에 이어 9월부터 멜버른(9월 6일~13일), 캔버라(9월 21일~23일)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KOFFIA.COM.AU)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영화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원(02-8267-3400) 및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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