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 한중교류문화원 창립 4주년 맞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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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 한중교류문화원 창립 4주년 맞아 기념식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8.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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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류 위해 2014년 창립…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 증진에 앞장서

▲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은 지난 8월 18일, 개원 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개원 4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은 지난 8월 18일, 개원 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에 개원한 한중교류문화원은 ‘한-중 교류’를 목적으로, ▲전시행사 ▲교육행사 ▲공연행사 ▲체육행사를 비롯해 최근에는 보훈행사를 가미해 양국 항일투사들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등 한국과 중국의 문화 교류 증진에 앞장서 오고 있다. 

개원 4주년 사전행사로는 다큐멘터리 영화 <민족>의 시사회가 마련됐다. 〈민족〉은 상익그룹 안청락 회장이 지원하고 20년의 연출 경력을 가진 이세원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중국 조선족의 형성과 정체성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이 작품은 2019년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 출품 예정이다.

▲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 표창은 한중교류문화원 김경철 원장과 나누리전통예술단 김선경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본 기념식은 양국 국가 연주, 축사, 한중교류문화원 홍보영상 및 경과보고, 주선양 대한민국총영사 표창장 수여, 한중교류문화원 이사장 감사패 및 감사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축사에서는 이경덕 부총영사가 임병진 총영사를 대신해 “문화 교류를 통해 민간 외교 사절단의 역할을 한 데 따른 긍정적 결과”라며 치하했다. 이어진 선양총영사 표창은 한중교류문화원 김경철 원장과 나누리전통예술단 김선경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대행사에서는 청소년 한국전통음악교실 발표회와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한중교류문화원은 지난해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악 교실을 열어오고 있는 바, 이번 4주년 기념행사에서 그간 갈고닦은 가야금 병창, 부채춤,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의 발표회는 국가와 민족을 떠나 문화를 통해 하나가 된다는 한중교류문화원의 가치와 이상을 잘 보여줬다. 

4주년을 맞이한 한중교류문화원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과 중국, 한국인과 중국인이 문화로써 어우러지고, 이를 통해 새 문화가 만들어지고, 모든 이들이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 학생들이 청소년 한국전통음악교실에서 배운 가야금 병창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한중교류문화원 안청락 이사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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