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학교 교사 ‘K-종이접기강사’로 거듭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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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학교 교사 ‘K-종이접기강사’로 거듭나요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8.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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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 ‘제1회 한-중 종이접기문화예술 창조교육 국제교류’ 행사 개최

▲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 Korea Paper Culture Foundation· 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은 중국 광야학교(光亚学校, 총장 칭광야(卿光亚))와 ‘제1회 중국-한국 종이접기문화예술 창조교육 국제교류’ 행사를 8월 14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8월 14일 개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종이문화재단)

중국의 현지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양성과정이 처음으로 개설돼 한-중 양국 간 종이접기를 통한 문화예술 교류의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 Korea Paper Culture Foundation· 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은 신중국 이후 설립된 제1호 사립학교인 광야학교(光亚学校, 총장 칭광야(卿光亚))와 ‘제1회 중국-한국 종이접기문화예술 창조교육 국제교류’ 행사를 8월 14일, 중국 쓰촨성(四川省) 청두(成都)에서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8월 14일 개강식에는 광야학교의 청두 본교를 비롯해 하이난성 분교 등 여러 지역에서 선발된 초등부와 유치부 교사 66명이 참여했으며, 8월 17일까지 교육을 받고 당일 날 수료식과 종이접기작품대회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광야학교 교사들이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자격 심화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종이문화재단)

종이문화재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자격 심화교육과 실기공동작품 제작을 지도한다. 지도는 종이문화재단 대한민국종이접기명인 1호인 김영순 이사와 김은수 강원철원종이문화교육원장이 재능기부봉사를 자원해 맡았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광야학교에서는 한국 종이접기문화의 아름다움과 교육적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종이접기예술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참가 교사들과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지 행사를 준비한 종이나라 상해법인 김준호 소장과 정규일 종이문화재단 대외협력이사는 “광야학교에서는 한국의 종이접기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여러 교과목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어린이들의 두뇌개발은 물론 집중력과 사고력 향상 및 창의인성 함양에도 유익하다는 생각에서 공동개최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했다.  

▲ 행사 기간 동안 광야학교에서는 ‘대한민국 종이접기예술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사진 종이문화재단)

개강식에서 광야학교 칭광야 총장은 “중국에서도 종이접기가 수학이고 과학이며, 예술이란 사실이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하며, “세미나 기간 동안 열심히 배워 중국과 한국의 진정한 종이접기 강사로서의 실력을 갖추고, 장차 양국 문화예술 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영혜 이사장은 “한중 수교 26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증진과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1호 사립학교인 명문 광야학교와 함께 이 행사를 갖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 행사가 종이접기를 배운 중국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현대 수학과 과학, 예술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를 주역으로 활동하는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청두무역관(관장 최광수)과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의 특별 후원으로 이뤄졌다. 최광수 관장은 개강식 축사에서 “코트라가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종이접기 교육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발전하는 이곳 중국 서부내륙에 진출하는 점이 큰 의의가 있다”며, 코트라 청두무역관이 한중 양국 경제 무역활동의 플랫폼으로서 지속적 발전에 기여하고, 종이접기와 같은 한국의 전통 예술문화예술의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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