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왕실문화 강좌 ‘파란만장 조선의 세자빈’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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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왕실문화 강좌 ‘파란만장 조선의 세자빈’ 기획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8.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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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가 못되고 스러진 4명의 세자빈 이야기...9월 5일~10월 17일 매주 수요일

▲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4시)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파란만장 조선의 세자빈’이란 주제로 하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집옥재 강좌 현장.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우경준)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2~4시) 경복궁 집옥재(集玉齋)에서 ‘파란만장 조선의 세자빈’이란 주제로 하반기 ‘집옥재 왕실문화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조선 시대에 퇴위되거나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안고 죽음을 맞이한 세자의 베필인 세자빈에 초점을 두고, 왕비가 되지 못하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진 4명의 세자빈을 통해 그들의 질곡 어린 삶과 조선 시대 정치사의 이면을 살펴볼 예정이다.

총 5개의 강좌로 진행되는 이번 ‘집옥재 왕실문화강좌’에서는 ▲ ‘조선 왕실의 세자빈으로 산다는 것’(신병주 건국대학교, 9.5.)을 주제로 한 개론강좌를 시작으로 ▲ ‘지식과 권력을 쥔 모후, 소혜왕후 한씨’(이숙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9.12.) ▲ ‘소현세자빈 민회빈의 궁중옥사와 신원’(이왕무 경기대학교, 9.19.) ▲‘세자빈에서 국왕의 친모까지, 혜경궁 홍씨’(이근호 명지대학교, 10.10.) ▲ ‘효명세자빈 신정왕후  대왕대비가 되기까지’(임혜련, 숙명여자대학교, 10.17.) 등의 강좌가 마련됐다.

대부분 여성들이 사회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정치권력과 무관했던 조선 시대에, 이와 달리 세자빈은 정치권력과 전혀 무관한 존재가 아니었으며, 차기 왕위 계승자인 세자와 더불어 절대 권력의 중심부에 있었던 여성이라는 사실에 관점을 두고 이번 강좌를 통해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좌는 누구나 무료(경복궁 입장료는 참가자 부담)로 참여할 수 있으나, 집옥재 규모를 고려해 매회 40명으로 참가 인원이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14일 오전 10시부터 경복궁관리소(☎02-3700-3924) 누리집(www.royalpalace.go.kr)에서 신청하거나, 매 강좌 시작 30분 전(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10명)으로 현장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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