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인 2,3세대들의 ‘나의 꿈 말하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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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2,3세대들의 ‘나의 꿈 말하기 대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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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서···두 문화를 갖고 사는 마음을 이해하는 기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4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기간 중 열렸다. 수상자들 (사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예닮한복이 후원한 ‘제14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기간 중 열렸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미국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인 2,3세대들에게 한국어를 통해 자신의 꿈을 발표해 미래를 펼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현지에서 자신의 위치를 바르게 정립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부터 이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학교협의회 산하 14개 지역협의회 예선 우승자 중 6명이 연단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4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기간 중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하윤 양 (사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선의의 경쟁 결과 올해 우승은 ‘소중한 것을 지키고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글로벌 리더’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꿈을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전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발표한 뉴잉글랜드한국학교 소속 이하윤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하윤 학생과 함께, 이하연(포트워드한국학교 ‘슬픈 기억이 가져온 행복한 꿈’), 유하온(베다니한국학교 ‘나의꿈은 여성앵커’), 이연우(디트로이트세종학교, ‘세상을 바꾸는 인권 변호사’), 장태연(타코마제일한국학교, ‘또 다른 삶을 사는 나’), 중서부지역의 고은(하상한국학교, ‘꿈과 희망을 전하는 식물학자’)도 다양한 주제의 꿈을 표현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4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기간 중 열렸다. (왼쪽부터) 하상한국학교 고은 양과 베다니한국학교 유하온 양 (사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경연을 지켜본 이들은 “우승을 차지한 이하윤 학생을 비롯해 출전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잘 말해주었다”며 “미국 땅에서 두 문화를 함께 갖고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미래의 희망도 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심사는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이상모 독도재단 대표이사, 이운영 국립국어원 학예연구관, 고은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이 맡았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제14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가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정기총회 기간 중 열렸다. (왼쪽부터) 디트로이트 세종학교 이연우양과, 포드워드 한국학교 이하연 양 (사진 재미한국학교협의회)

각 지역협의회 우승자에게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상과 한국대사관 대사 상, 그리고 예닮한복에서 협찬한 한복이 주어졌다. 특히 대상 수상자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 홍보대사로 임명된다.

한편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서는 지난 14년 동안 이 대회에 참여 했던 학생들을 찾아 그들의 꿈이 어떻게 이루 지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이 행사 참여 경험이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전자책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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