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개발과 기업 확장 사업' 함께할 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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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 개발과 기업 확장 사업' 함께할 기업 모집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8.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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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 민간기업과 사회적, 경제적 이익 추구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운영

▲ 코이카는 사회적·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 Inclusive Business Solution)’에 동참할 파트너 기업을 찾는다고 8월 9일 밝혔다.(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동참할 파트너 기업을 찾는다고 8월 9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은 코이카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재원을 부담해 개발도상국 내 일자리 창출과 개도국 내 취약계층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은 원조 받는 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사업 확장을 도모할 수 있어 국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적 책임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은 개발도상국 소득구조 피라미드에서 아래 부분에 위치하는 사람들로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40억 명, 전 세계 인구의 70%를 차지한다.

코이카는 파트너로 선정된 민간기업에게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매칭비율'로 지원하게 된다. 매칭비율은 사회적기업 80%,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 대기업 30%의 비율로 사업비를 코이카가 지원할 예정이다.

▲ IBS파트너 선정기업과의 매칭비율.

코이카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4개 파트너 기관과 30개국에서 교육, 농촌개발, 보건, 기술환경에너지, 기타 분야에서 모두 113개 사업을 진행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 사례는 노량진 수산시장 협동조합의 ‘필리핀 망그로브숲 친환경 수산양식 사업’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협동조합은 필리핀 아클란주에 위치한 망그로브 숲에 수산양식장을 조성, 고품질 꼬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필리핀 주민들은 해당 양식장에서 근무하며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노량진 수산시장 협동조합은 수익의 일부를 탄소 흡수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망그로브 숲 재건에 재투자해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코이카는 이처럼 기업과 코이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해 8월 10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에서 ‘2018 하반기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신규 사업 공모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설명회에서는 하반기 신규사업 추진방향과 제안서 제출 방법 안내 외에도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서 진행한 사업 사례 등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신규사업 공모 세부 정보가 해당 기업 담당자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영리법인 또는 해당 법인이 설립한 비영리재단, 상법상 주식회사로서 사회적기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공공기관 및 시민단체는 컨소시엄 체결 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나 단독으로는 참여가 불가능하다.

코이카 혁신사업실 이남순 실장은 이번 공모설명회 개최와 관련해 “개발도상국의 수많은 개발 난제들이 우리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결되고 있다”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사업을 할 수 있는 국가는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수원국 리스트에 포함된 곳이다. 그러나 외교부에서 철수권고 또는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한 곳은 지역 대상사업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 사업 기간은 적어도 2년 이상 5년 이하여야 한다.

공모설명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및 관계자는 코이카 홈페이지(www.koica.go.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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