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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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 열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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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17일 독립국가연합 지역 차세대들 한국어 수업 및 모국 문화 체험

▲ ‘2018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가 8월 8일 경기도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18 고려인 청소년 한국어 집중캠프’가 8월 8일 경기도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개막됐다.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프는 한글교육이 취약한 독립국가연합 지역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한민족 정체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지역의 만 13세에서 17세 청소년 78명과 인솔 교사 등 모두 90명이 참석했다.

8일 개회식에서는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와 조기성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이어서 참가자 대표와 인솔교사 대표가 선서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안전한 캠프 참여를 약속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한국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한국어 수업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 스포츠 응원 문화 체험과 직업 체험 역할극을 통해 모국을 경험하고 수원 외국어고등학교와의 교류 수업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하며 한국 문화와 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모국어 학습은 한민족 정체성을 키우는 첫걸음인 만큼 재단은 차세대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히 타 지역보다 한국어 학습 환경이 취약한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차세대들에게 이번 집중캠프가 한국어 실력은 물론 모국에 대한 관심과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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