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시나리오 대상에 '까마귀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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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시나리오 대상에 '까마귀 둥지'
  • 연합뉴스
  • 승인 2004.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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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광규)이 주최한 재외동포 대상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에서 중국 하이난(海南) 성에 거주하는 김석 씨의 '까마귀 둥지'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재미교포의 작품 '썸머 레인'(황희)과 'Smells Like Butter'(그레이 스 리)가 뽑혔다.

'까마귀 둥지'는 어머니의 결혼 재촉에 시달리던 32살의 조선족 노총각이 아내 감을 구하려고 애쓰다가 실패한 뒤 베이징(北京)에서 옌지(延吉)로 가는 귀성열차 안에서 만난 아가씨를 데리고 집에 간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이정국 감독을 비롯한 5명의 심사위원은 '까마귀 둥지'를 "조선족에 대한 선입 견을 여지없이 깨는 유쾌하고 감각적인 작품"이라고 평하며 27편의 응모작 가운데 최고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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