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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 6·25 전쟁 실종 미군 유족 위로연 참석8월 9일 워싱턴 D.C서 미군 실종, 포로장병 유가족 600여 명 초청해 개최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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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8  15: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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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군 참전용사 및 가족,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등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8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 7월 27일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및 감사만찬’ 에 참석해 인사말하는 피우진 처장 (사진 국가보훈처)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군 참전용사 및 가족,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등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8월 8일부터 13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피 처장의 이번 방문 첫 일정은 8일(현지시간) 예정된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이다. 이날 피 처장은 6·25전쟁 참전용사인 도날드 D. 노어런의 묘, 월튼 워커장군 묘, 무명용사 묘역을 차례로 찾아 참배한다.

도날드 D. 노어런 참전용사는 23세이던 1950년 11월 미 본부 및 본부지원중대 전투공병 제2대대 보병 제2사단 소속 병장으로 북한 진영에서 싸우다가 철수 명령과 함께 후퇴하던 중 다른 병사들과 함께 포로로 잡혔다가 이후 11월 30일 실종자로 발표됐고, 55년 후인 2005년 4월 유해공동발굴단에 의해 북한 평안남도 운산지역에서 유해가 발굴됐다.
 
이어 미국 실종자 및 포로자 확인국(DPAA)의 감식결과에 따라 신원이 확인돼 2017년 4월 3일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월튼 워커장군은 1950년 미 8군 사령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는 등 많은 공을 세웠으며, “내가 여기서 죽더라도 끝까지 한국을 지키겠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2년 12월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서 피 처장은 무명용사 묘역도 돌아볼 예정이다.

9일 오전에는 워싱턴 D.C 내 포토맥 공원 소재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참배한다. 이 참전비는 정찰대를 형상화한 19개의 동상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5년 제작됐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역시 워싱턴 D.C에 위치한 르네상스 알링턴 뷰 호텔에서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군 실종‧포로장병의 유가족 650여 명을 초청해 감사 위로연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피 처장은 정부대표로 유가족들이 겪었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실종·포로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미국군 실종‧포로 장병을 대신해 유족대표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한다.

보훈처는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1975년부터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해 왔다.

또한 이번 행사는 보훈처가 미국 국방부 산하 실종자 및 포로자 확인국(DPAA)에서 주관하는 한국전 실종․포로장병 유가족 연례 총회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실종자 및 포로자 확인국(DPAA)은 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6‧25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 각종 전쟁에 참전했다가 실종됐거나, 전사했지만 신원을 알 수 없는 장병들의 유해를 찾아내 신원을 확인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미국 6‧25전쟁 실종전사포로 장병의 신원확인 및 유전자(DNA) 분석, 권리 회복 등을 위해 유가족과 미국 정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총회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11일 오전에는 찰스타운 네이벌 쉽야드 공원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미국군 참전용사를 위해 교민들과 함께 참배한다. 이 참전비는 1993년 건립된 것으로, 매사추세츠주 한국전 참전자들의 이름과 주요 전투가 각인돼 있다.

이어 낮 1시에는 메사추세츠 주 의회 의사당 내 ‘홀 오브 플래그’에서 개최되는 메사추세츠 주 정부 주관의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의 메달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번 피 처장의 미국 방문에는 특별히 부산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동행해 워싱턴 D.C 실종·포로장병 위로연과 보스턴 평화의 사도메달 수여식에서 생소병주, 살풀이, 아쟁산조, 아리랑 등 국악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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