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가나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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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가나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센터 개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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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일곱 번째, 벼 생산성 향상과 토마토 재배기술 등 협력사업 추진 예정

▲ 코피아 가나 센터 앞에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콰베나 프림퐁 보와텡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장관(청장 오른쪽), 로버트 킹스포드 아다보 과학산업연구청 이사회 의장(왼쪽에서 세 번째), 빅터 아지만 과학산업연구청 청장(제일 오른쪽) 및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8월 7일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 소재 과학산업연구청에서 150여 명의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하 코피아) 가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한국 정부 측에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가나 정부 측에서는 콰베나 프림퐁 보화텡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장관, B 오드로 농식품부 차관, 빅터 아지만 과학산업연구청장 등 참석했다.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7일 오후(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의 과학산업연구청과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한 '가나 농촌개발 공동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피아 가나센터 설치는 한국과 가나의 농업 협력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 협력과 맞춤형 기술 개발로 실질적인 소득 향상이 가나 농업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코피아 가나센터는 아프리카에서는 케나, 알제리, 에티오피아, 우간다, 세네갈, 짐바브웨에 이어 일곱 번째이며 전 세계에서는 스물 한 번째 세워진 센터다.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이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콰베나 프림퐁 보와텡 장관(오른쪽)과 함께 코피아 가나센터의 개소를 기념하며 구상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코피아 가나센터는 지난해 가나 정부의 설치 요청에 의해 설립이 추진되기 시작했다. 공식 개소에 앞서 올해 3월 양해각서가 체결됐으며 5월에는 초대 소장이 파견됐다.

지금까지 농촌진흥청은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카파시)를 통해 가나와 농업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왔으나, 앞으로는 코피아 가나센터를 통해 더욱 긴밀한 기술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왼쪽)이 코피아 가나센터의 개소에 큰 공헌을 한 가나 과학산업연구청 부청장 로즈 엠마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농촌진흥청)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가나와 ▲벼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토마토 재배 기술 개발 ▲양계 사양 기술 개발 사업 등에 협력하며, 이를 통해 소규모 농가의 농업 생산성과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 또한, 분야별 국내 전문가를 가나에 파견하고, 전문가 훈련 등 역량 개발 지원으로 현지에 맞는 맞춤형 기술을 개발, 보급한다.

한편 이날 개소식과 함께 열린 가나 농업 발전 방안 관련 심포지엄에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가나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KOICA), 한국농어촌공사도 참여해 사업 성과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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