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쿠바 한인후손 16명 고국서 직업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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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쿠바 한인후손 16명 고국서 직업연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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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부터 12주간 용인 강남대학교서 제과‧제빵 기술 교육 및 모국문화 체험 등 진행

▲ ‘2018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초청 직업연수’ 개회식이 8월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학교에서 열렸다. 멕시코‧쿠바 한인후손 16명은 앞으로 3개월 동안 강남대학교에서 제과‧제빵 분야 연수를 받게 된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한인 이주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후손들이 고국에서 직업 연수를 받는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주최하는 이번 연수는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후손들의 안정적 사회 진출과 경제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

연수에 참가한 멕시코·쿠바 지역 한인후손 16명은 8월 6일 오후 열린 개강식을 시작으로 3개월 동안 강남대학교에서 제과, 제빵 분야 관련 연수를 받게 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관련 산업체 견학, 국내 카페&베이커리 페어 관람 등으로 제과·제빵의 기초를 쌓을 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참가자들은 직업 연수 이외에도 ▲한국어 및 한국역사 교육 ▲문화체험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가해 모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선조들의 이민 역사가 기록돼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찾아 한민족으로서의 뿌리를 배우는 시간도 갖게 된다.

개회식에서 기춘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는 “한국에서의 직업연수 이후, 거주국에서 안정적인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한 멕시코·쿠바 한인후손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업적 역량 계발 뿐 아니라 모국에 대한 이해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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