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주당 14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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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 주당 14회 신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8.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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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8월 3일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합의, 김해공항 첫 중장거리 노선

▲김해공항과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잇는 부산-싱가포르 항공노선이 주당 14회 신설된다. 김해공항 대합실 (사진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공항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8월 3일 서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항공기 운항 가능 횟수를 최대 주 14회까지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이 날 밝혔다.

한국과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항공 노선은 현재 인천공항에만 개설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주당 56편을 운항 중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한·싱가포르 양국 간 주 14회 운항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에만 배정된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편도 4,600㎞에 이르는 중장거리 노선으로 김해공항 노선 중 가장 긴 항로가 된다. 이번 노선 개설은 앞으로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중장거리 노선 추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합의는 지난 7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간의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간 운항횟수 증대에 대해 양국 정상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한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횟수 증대를 통해 동남권 주민의 여행 편의를 제고하고, 김해 신공항 건설에 대응하며, 신남방정책 추진의 핵심 파트너인 싱가포르와의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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