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중심으로 한 선조들의 맛과 멋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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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중심으로 한 선조들의 맛과 멋 이야기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8.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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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조선시대 여성 생활 교양서 '규합총서' 중심으로 강연회 개최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오는 8월 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과 함께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박영국)은 오는 8월 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과 함께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한글로 전하는 조선시대 여성 생활 교양서인 《규합총서》속에 나오는 음식을 중심으로 우리 선조들의 맛과 멋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박물관 소장 유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중의 한글문화 향유를 위해 2015년부터 소장자료 연계 강연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조선시대 여성 생활 교양서였던 《규합총서》를 다룬다. 《규합총서》는 바느질, 육아, 화훼, 화장법, 음식 만들기 등 여성 생활 전반의 지식을 다루고 있는 교양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한글 고서로서의《규합총서》의 가치와 의미를 소개하고, 여기에 들어 있는 음식 조리법과 관련된 <주사의(酒食議)>편을 세밀히 살펴본다.

강연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맡았다. 윤소장은 《규합총서》에 나오는 음식의 조리법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그 음식에 얽힌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강연뿐 아니라《규합총서》에 나오는 빙자, 연근정과, 신검초단자 등 전통 다과 만드는 방법을 직접 시연한다.

▲ 규합총서 목록.(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시연한 음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조선시대 우리 선조들이 즐기던 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 10월 강연회에서는 <손끝으로 읽는 문자《훈맹정음》>을 주제로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한글 점자 《훈맹정음》의 탄생의 과정에 대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한글박물관의 누리집(www.hange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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