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충북 보은서 여름 음악축제 개최
상태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충북 보은서 여름 음악축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30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일부터 10일까지 마로면 나인밸리포레스트서, 3일 저녁엔 제1회 쥬쥬베&리즈마 국제 음악제

▲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겸 리즈마재단 산하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
리즈마재단 산하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나인밸리포레스트에서 ‘제14회 리즈마 국제 썸머 페스티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국제 음악 콩쿠르 및 여름 음악제를 개최해오며 음악인들의 등용문을 제공해온 비영리재단 리즈마 산하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LIC)는 올해 축제 기간 중 3일 저녁에 충북 보은군과 함께 제1회 쥬쥬베&리즈마 국제 음악제와 제14회 리즈마 국제 음악 콩쿠르를 개최한다.

마스터 클래스와 개인강습, 워크셥, 실내악, 댄스, 리사이틀, 콘서트, 콩쿠르, 푸드페스티벌, 대추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이번 축제는 뉴욕한인회장인 김민선 회장이 음악을 공부하는 고향 충청북도의 후배들에게 세계적인 교수들로부터 직접 교육 받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청주 출신으로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김 회장은 지난 1992년 리즈마 재단을 설립했다. 김 회장은 “어릴 적,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영향을 받아 언젠가 미국에서 음악학교를 세우겠다는 꿈을 키웠다”며 “이번 행사가 예술을 전공하는 충북지역 후배들에겐 세계적 명성을 가진 교수들에게 지도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을 찾게 될 음악가들에겐 한국을 직접 느끼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제14회 리즈마 국제 썸머 페스티벌’ 기간 중 열리는 제1회 쥬쥬베&리즈마 국제 음악제 포스터

음악 교수진은 세계 음악 3대 콩쿠르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대상 수상자이자 심사위원, 맨하탄 음대학과장인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 네덜란드 국립음악원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음악원 교수인 타마라 보둡나야 교수, 뉴욕 노스쇼어 심포니의 수석 첼로 연주자인 박정윤 LIC 교수 등 쟁쟁한 인물들도 구성돼 있다.

미술 과목은 서울대 동양화 박사 과정 중이며 ‘내숭’ 시리즈로 유명한 김현정 작가, 뉴욕 프렛 대학원을 졸업하고 롱아일랜드 컨서바토리 미술학과장으로 활동 중인 김현지 작가가 교수로 참여한다.

댄스 과목은 뉴욕 브로드웨이 댄스스쿨에서 댄스를 공부하고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안무가로 활약 중인 재키 윤 LIC 댄스학과장과 현 YG엔터테인먼트 댄스 트레이너인 이지은 안무가가 맡는다.

한편 리즈마재단은 처음엔 음악과 미술 분야 전문입시전문학원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학업과 음악, 과학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친 대입 준비를 돕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지난 2001년에는 재단 산하에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악대학을 운영하는 등 인재양성 교육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음악경연대회, 음악대학 장학생 선발 경연대회, 뉴욕청소년콘서트경연대회, 솔로이스트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연주자 양성·발굴에 힘쓰고 있기도 하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