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상인연합회, 아메수드 김홍렬 회장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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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상인연합회, 아메수드 김홍렬 회장과 간담회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7.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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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차세대회원들도 함께, 아메수드를 세계적 섬유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 나눠

▲ 재아르헨티나한인상인연합회 이사진들과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회원들은 7월 24일 (주)아메수드(AMESUD)를 이끌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섬유회사들의 협회 격인 쁘로떼헤르(Pro Tejer) 재단의 신임 대표를 맡은 김홍렬 회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지난 7월 24일 재아르헨티나한인상인연합회(회장 신혁승, 이하 상연회) 이사진들은 (주)아메수드(AMESUD)의 김홍렬 회장을 찾아 간담회를 열었다.

(주)아메수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 마르띤시에 3만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두고 400명이 넘는 직원과 함께 원단을 생산하는 세계적 수준의 기업이다. 최근 김홍렬 회장은 올 상반기 아르헨티나 섬유회사들의 협회 격인 쁘로 떼헤르(Pro Tejer) 재단의 신임 대표를 맡았다.

▲ 재아르헨티나한인상인연합회 이사진들과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회원들은 7월 24일 (주)아메수드(AMESUD)를 이끌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섬유회사들의 협회 격인 쁘로떼헤르(Pro Tejer) 재단의 신임 대표를 맡은 김홍렬 회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공정에 대해 설명하는 김홍렬 회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번 간담회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 회원들도 함께했는데 이것은 한인 청년들에게 성공을 이룬 김홍렬 회장의 이야기를 듣고 (주)아메수드(AMESUD)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상연회 임원단과 김홍렬 회장의 결정이었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는 쁘로떼헤르(Pro Tejer) 재단 아리엘 스찰레(Lic. Ariel Schale) 이사도 참석했다.

(주)아메수드(AMESUD)에 도착하자 김홍렬 회장이 직접 일행을 맞이했다. 이어 30분 동안 회사 및 공장을 견학 하며 김홍렬 회장이 직접 원단 생산과정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했다. 본격적인 간담회는 아메수드(AMESUD) 쇼룸에서 열렸다.

먼저 상연회를 대표해 김경훈 고문이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쁘로떼헤르(Pro Tejer)재단 대표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김 고문은 “많은 한인들이 섬유 관련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많다. 아르헨티나가 섬유 부분에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회장님의 전망을 듣고 싶다”며 “특히 오늘 이 자리에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들이 참석했는데, 김홍렬 회장님께서 지금의 성공을 이루시기까지 겪고 생각하셨던 이야기를 듣고, 각자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 아르헨티나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재아르헨티나한인상인연합회 이사진들과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회원들은 7월 24일 (주)아메수드(AMESUD)를 이끌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섬유회사들의 협회 격인 쁘로떼헤르(Pro Tejer) 재단의 신임 대표를 맡은 김홍렬 회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공장 내부 모습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에 김홍렬 회장은 한국에서 아르헨티나로 이민 오던 43년 전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1976년에 아르헨티나로 이주했다. 아버지가 서울에서 운영하던 섬유회사가 어려워지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로 오게 됐다. 당시 그의 나이 18세였다. 처음에는 비쟈1-11-14구역에 살면서 하청업을 했다고 했다.

김홍렬 회장은 “섬유산업을 기반으로 생산업 위주의 정책을 폈던 한국이 이제는 글로벌 산업국가가 되었다.”며 “아르헨티나도 실업과 가난이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아르헨티나가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처해 있지만 미래는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섬유업은 아르헨티나 사회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경제에서 차지하는 규모 등을 종합해 봤을 때 향후 5년 간 2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서 방문객들은 아리엘 스찰레 쁘로떼헤르 재단 이사로부터 재단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스찰레 이사는 “쁘로떼헤르 재단은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고용 및 투자를 활성화하며, 지역 경제에 기여 하는 장점을 가진 섬유 산업 및 의류 생산업을 보호하고 장려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르헨티나 섬유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쁘로 텍스틸’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쁘로 텍스틸’에서는 1,200개 이상의 섬유기업이 모여 각자의 사업을 홍보하고 업계 관련 중요한 이슈를 토론한다.

또한 스찰레 이사는 “국가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업계의 잠재력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섬유산업을 대표해서 대중매체 및 정계에 이슈를 알리는 일도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현재 옷 한 벌을 생산하는 데 세금이 거의 50%가 되어 가격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며, 쁘로떼헤르재단에서 정부와 같이 생산 세금을 낮추는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홍렬 회장은 “아베자네다 상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아베자네다 상가는 아르헨티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재아르헨티나한인상인연합회 이사진들과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회원들은 7월 24일 (주)아메수드(AMESUD)를 이끌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섬유회사들의 협회 격인 쁘로떼헤르(Pro Tejer) 재단의 신임 대표를 맡은 김홍렬 회장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덧붙여 그는 “요즘엔 가게에 오지 않고서 인터넷 등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쪽으로 판매 방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한 뒤 “돌아보면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투자하기로 결심한 덕분에 일류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고 영업에 있어서도 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꿈을 갖고 있다면,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다.”라며 한인 청년들에게 꿈을 강조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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