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월 입양인, 양가족 '만남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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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월 입양인, 양가족 '만남의 축제'
  • 김진이기자
  • 승인 2004.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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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 입양인 후원회

입양인들과 양가족들을 초청하는 만남의 축제가 영국내 재외동포들이 주축이 돼 준비되고 있다. 재영국 입양인 후원회는 내년 2월 18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제5회 만남의 축제를 위해 참가자와 진행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로 입양된 한국의 자손들이 모국에 관하여 적극적으로 배우는 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게 따릅니다.  현재 한국에는 입양인들을 위한 일괄적인 정보가 모여있는 체계적인 국영 입양인 센터가 존재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국내 한인들에 의해 1999년 창립된 재영 입양인 후원회는 입양인들이 모국을 배우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인 센터 설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부터는 유럽의 9개 한인 입양인 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내년 열릴 예정인 만남의 축제는 입양인들과 입양인 양가족 300여명이 초청된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스스로 진행자가 돼 자신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게 되며 필요한 정보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영국 입양인 후원회의 박화출 회장은 “한인 해외 입양 50주년을 맞이하여 올한해 입양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많았고 관심도 높아졌지만 현재 국내에 입양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공식 기관이 없다”며 “입양인들이 고국을 방문해서도 외국인의 자격으로 도움을 받게 되고 정부와 단체, 입양인들간의 오해와 갈등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유럽 6개 국가의 입양인 단체와 미국의 2개 단체들이 국제한국입양인연합(IKAA)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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