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단체장 회의 개최, 하반기 주요 계획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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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인단체장 회의 개최, 하반기 주요 계획 공유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7.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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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주최, 40여 한인단체 대표자 참석해 서로 소통의 시간

▲2018년 하반기 아르헨티나 한인단체장회의가 7월 19일 저녁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대사 임기모) 관저에서 열렸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2018년 하반기 아르헨티나 한인단체장회의가 아르헨티나 한인사회 단체 대표 4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7월 19일 저녁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대사 임기모) 관저에서 열렸다.

재아르헨티나한인회(회장 이병환)가 주최한 이번 회의는 ▲전체회의, ▲개별 그룹별 자유토론, ▲전체회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주요 의제는 ‘차세대들의 아르헨티나 주류사회로의 진출을 위한 미래재단 설립’과 ‘한인회를 위한 발전위원회 구성’, ‘현지보험사인 SURA사와 협의한 자동차보험 수탁업무 제휴 관련 문제’였다.
 
▲회의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이병환 재아르헨티나한인회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는 격려사를 통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아한인회의 수고에 대해 감사를 전한 뒤 대사관의 김홍기 참사관, 김기록 외사협력관, 송상철 영사 등을 한 사람씩 호명하며 맡은 직무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한상목 아르헨티나교육원장을 소개할 때는 한 교육원장의 임기가 8월 만료돼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도 알렸다.
 
▲ 인사말하는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본 회의 첫 순서로는 한인회가 상반기 사업을 정리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으로 자리에 함께한 각 단체 대표들이 단체에 대해 소개하고 추진 중인 사업을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이는 단체장회의에 처음 참석한 김홍열 아르헨티나섬유협회장이었으며 현지인들로만 구성된 섬유협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대생협회(회장 고애리)를 대표해 참석한 강영화 서기는 최근 협회 활동과 오는 30일 예정된 독감 예방 추가 무료 접종 계획을 알렸고, 대한노인회 아르헨티나지회(회장 고화준)을 대표해 자리한 신창윤 부회장은 노인회 운영 방침과 사업 추진 의지를, 최경옥 한글학교협의회장은 25일부터 28일까지 있을 남미한글학교협의회 주체 합동 교사 세미나 일정을 소개했다.
 
▲ 7월 22일 뿌에르또 마데로에서 개최된 플래쉬몹 행사를 행사 전 미리 안내하는 체육회 정연철 회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마지막으로 정연철 아르헨티나한인체육회장은 22일 오전 뿌에르또 마데로 여자의 다리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 케이팝 플래시몹 행사를 행사 3일 전이던 이 날 미리 안내했다.
 
▲ 그룹을 지어 자유토론중인 회의 참석자들 (왼쪽부터) 감혜숙 한인부인회장, 김홍기 참사관(옆모습), 김혜숙 재아르헨티나한국국악원장, 송상철 영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저녁 식사와 함께 진행된 2부 개별 자유토론 후 이어진 3부에서는 먼저 대사관 직원들이 G20 기간 중 이뤄질 문재인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 등 현안과 하반기 주요 대민 관련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홍기 참사관은 G20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과 동포들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고, 송상철 영사는 28일 오후 아메리안 꽁그레소 호텔에서 개최되는 ‘차세대를 위한 세미나’ 내용을 소개했다. 창업지원 등 차세대를 위한 프로그램 안내와 각 분야의 전문 패널들을 초청된 강사들을 소개하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니 차세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려달라고 말했다.
 
▲ 주요대민업무 계획을 설명중인 김홍기 참사관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 차세대를 위한 세미나를 설명하는 송상철 영사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김기록 외사협력관은 타국에 비해 치안동향 등 상당히 안정된 동포사회를 이루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며, 부에노스 시의 지역별 범죄 발생율을 소개하고 신설된 교통법규 등을 안내했다.

▲ 치안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정복을 입고 인사하는 김기록 외사협력관(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한상목 교육원장은 인터넷 등 온라인 세상에 살고 있지만 실제적인 만남의 순간을 통해 배워가는 과정들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며, 자신도 아르헨티나 근무기간 동안의 모든 만남을 하나의 배움의 과정으로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헤어짐을 앞둔 아쉬움은 공식 이임사로 대신했다.
 
▲ 8월 이임을 앞둔 한상목 아르헨티나한국교육원장이 아쉬움을 담은 이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임기모 대사는 마지막 인사에서 한인회와 단체장들 그리고 대사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싸가지 있는 대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사랑으로’ 합창을 리드하는 이공님 한울림여성합창단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회의는 임기모 대사의 마무리 인사말에 이어서 한울림 여성합창단 이공님 단장이 합창단의 하반기 연주일정 등을 소개한 후, 가요 ‘사랑으로’ 를 단체장들과 함께 합창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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