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뿌에르또 마데로서 케이팝 플래시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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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뿌에르또 마데로서 케이팝 플래시몹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7.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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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3주년 기념, ‘여자의 다리’에 400여 명 등장 케이팝 음악과 춤판 벌여

▲ 7월 22일 오전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마데로 여자의 다리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대한민국까지,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한 73주년 광복절 기념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마데로에 위치한 '여자의 다리'에서 7월 22일 오전 갑자기 400여 명의 젊은이들이 케이팝 음악과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장관을 보고 행인들은 발길을 멈추고 스마트폰과 사진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함께 몸을 음악에 맡기고 함께 어울리는 이들도 있었다.

이는 한국 73주년 광복절을 기념한 플래시몹 행사였다. 이 행사는 아르헨티나 한인회(회장 이병환)가 주최,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대사 임기모), 아르헨티나 대한체육회(회장 정연철), 민주평화통화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협의회장 이학락),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총감독을 맡은 정연철 아르헨티나대한체육회장은 행사 직전 “이번 행사는 ‘아르헨티나에서 대한민국까지,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준비했다”며 “광복절을 기념하고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좋은 관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홍보하는데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행사라 잘 치러질지에 대한 걱정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준비한 만큼 좋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케이팝 플래시몹과 함께 유수정 씨의 탱고 공연과 최윤광 씨의 한국 무용도 함께 펼쳐졌다. 두 무용가는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가 기온도 낮아서 춤을 추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행사는 김준환 단장이 이끄는 전통사물놀이누리패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 전 과정은 드론 2대와 카메라 3대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됐으며 편집 작업을 거쳐 8월 15일에 예정된 73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상영되고 본국으로도 보내질 예정이다.

광복절 기념식은 오는 8월 15일 오전 11시,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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