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대사관, 한인회 방범위에 치안활동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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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대사관, 한인회 방범위에 치안활동 지원금 전달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7.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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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위원회 활동 관련 회의, 본국의 발전된 기술과 장비로 개선 문제 등 논의

▲ 주아르헨티나대사관 김홍기 참사관이 한국 외교부의 한인치안활동 지원금 14,000달러(약 1,584만원)를 김현근 아르헨티나한인회 방범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7월 13일 오후 아르헨티나한인회(회장 이병환) 사무실에서는 한인회와 대사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 방범위원회 활동 관련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범활동 현황에 대한 논의를 진행됐다. 회의 후 대사관 측은 방범위원회에 한국 외교부(장관 강경화)의 한인치안활동 지원금 14,000달러(약 1,584만원)를 전달했다.

김승준 한인회 사무국장은 “현재 (한인 점포들이 밀집돼 있는) 아베쟈네다 상가지역에 설치돼 있는 방범시스템은 (구역 별로) 분리돼 있다”며 “전체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관제시스템’이나 ‘모션감지카메라’ 등 발전된 본국의 기술과 장비로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범죄 발생 시 현지 경찰과 신속하게 연결될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런 선진 장비들의 설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대사관 측에 건의했다. 또한 한인촌에도 동일한 시스템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부탁했다.
  
▲ 현행 방범시스템의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관 김홍기 참사관(사진오른쪽)과 김현근 한인회 방범위원장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김홍기 참사관은 “통합관제시스템이나 모션감지카메라 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가 설치에 대하여 본국에 확인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인촌 방범시스템 문제 등도 당장 빠른 시간 내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두고 계속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에 김 사무국장은 타운회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규모와 설치 방법 등을 의논하면서 추진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박현준 독도팀장은 현재 한인회 차원의 방범 활동에 대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정례 순찰과 암행순찰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현근 방범위원장은 “그동안 카메라 설치 지역의 범죄 발생률이 줄어들었다”며 “카메라 미설치 지역과 범죄 발생율의 현격한 격차가 있고,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범을 위해 되도록 빨리 통합관제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회의를 마친 후 일행은 한인회 건물 내 방범시스템 회사 사무실을 방문해 방범시스템의 현황 설명을 들었다. 또한 회의에서 거론된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 등을 감시 모니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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