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런던서 유럽공관장 회의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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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장관, 런던서 유럽공관장 회의 주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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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지지 확보 위해 노력 다짐, 대유럽 외교정책 방향에 관해 열띤 토론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7월 18일 첼시 하버 호텔에서 ‘2018년도 유럽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평화지지 확보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외교부)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7월 18일 첼시 하버 호텔에서 ‘2018년도 유럽지역 공관장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35명의 유럽지역 공관장과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 공관장 7명 등 모두 42명이 참석했으며 ▲유럽 정세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 ▲외교부 업무 혁신 ▲국민중심외교 ▲ 한반도 평화 외교 등 주요 외교과제들에 대해 유럽지역 공관장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

강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와 유럽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정부 출범 이후 첫 유럽지역 공관장회의가 개최된 것이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외교 일선의 재외공관장들이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의 주요기조 중 하나가 외교 다변화이며 그중에서도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은 외교 다변화의 핵심 파트너라며 올해 2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다수 유럽 정상들이 한국을 찾으면서 만들어진 모멘텀을 살려 유럽지역과의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장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난민 문제, 유럽연합의 대외관계, 보호무역주의 등 최근 유럽의 정세변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의 대유럽 외교정책 방향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와 관련한 유럽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또한 공관장들은 회의 날 발표된 유럽연합의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잠정조치가 우리의 경제외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동 조치에 따른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공관장들은 ▲국민에게 다가가는 외교 구현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 구축 등 국민과 국익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정부 국정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개진하고 관련 모범사례들을 공유했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해당 지역 공관들과 외교부 본부간 현장에 기반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유럽지역 외교다변화를 실현해 나갈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올해 예정된 동 지역 국가들과의 주요 외교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 방안을 협의한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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