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차세대 청소년 1천여 명 모국 체험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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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차세대 청소년 1천여 명 모국 체험 연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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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한민족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실시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재외동포 중고생 ·대학생 모국연수’가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7박 8일 동안 열린다. 지난해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 참가 학생들이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아리랑 퍼포먼스’ 플래시몹에 나선 모습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주최하는 ‘재외동포 중고생 ·대학생 모국연수’(이하 모국연수)가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7박 8일 동안 열린다.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한반도 하나로 잇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1천여 명의 재외동포 차세대가 참여한다.

기간 동안 중고생 참가자들은 서울과 천안을 기점으로 파주, 군산, 광주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대학생 참가자들은 서울, 부산, 경주 등에서 모국을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재단은 재외동포 차세대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국내외 차세대간의 유대감을 증진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이 연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최근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분위기를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2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연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에 이어 참가자들과 국내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함께 자주독립 함성을 외치던 순간을 재연하는 태극기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별로 나뉘어 팜스테이(농가에서 숙박을 하며 농촌 문화를 체험), 일일학생체험, 어촌체험, 전통음식 맛보기 등을 통해 모국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파주지역 체험 참가자 100여명은 25일부터 이틀간 파주 민간인 통제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하고, 비무장지대에서 거주국 언어로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한다.

또한, 29일에는 내년 3.1운동의 100주년을 준비하는 의미로 서울 탑골공원과 인사동에서 3.1 운동을 재연하는 평화 퍼포먼스와 행진도 펼칠 예정이다.

한우성 재단 이사장은 “미래 재외동포 사회의 주역이 될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모국을 방문하고 직접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한민족 정체성 강화를 위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재외동포 중고생과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모국연수를 통해 대한민국을 응원하고 교류하며 모국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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