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 우즈베키스탄 동포 초청 무형유산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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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우즈베키스탄 동포 초청 무형유산 연수 실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7.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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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 개최,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에게 지도받아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오는 7월 2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중앙 고려인문화협회 소속 가무단 지도자 5명을 초청해 ‘2018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를 진행한다.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오는 7월 2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중앙 고려인문화협회 소속 가무단 지도자 5명을 초청해 ‘2018 재외동포 무형유산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7월 9일부터 시작된 초청 연수는 국립무형유산원의 재외동포 대상 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재외동포 전통예술인들에게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전승역량을 강화해 재외동포 사회에 무형유산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의 초청연수 종목은 고려 시대(1367년 경) 시작돼 조선 말기인 고종 때까지 전해져온 ‘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이다. 이 춤은 궁중 행사에 쓰는 음악과 무용인 향악정재(鄕樂呈才)로 궁중무용 중에서도 대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이흥구 보유자에게 직접 지도를 받고 있다. (사진 문화재청)

초청자들은 국립무형유산원(전주)과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서울)에서 학연화대합설무 이화정 보존회장과 복미경(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 이수자에게 전문적인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는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전수교육에 참가해 국가무형문화재 이흥구 보유자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며 전승현장을 경험했다.

한편, 약 2주간 연수과정을 마친 연수생들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국립무형유산원 소공연장에서 연수결과 보고회를 통해 그간 배운 학연화대합설무를 시연하고 연수생들이 준비해 온 우즈베키스탄 전통춤 ‘쇼디요나’(우즈베키스탄어로 ‘기쁨’을 뜻함)도 공연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재외동포 전통문화예술인들을 육성하기 위해 무형유산 교류협력사업인 초청연수와 현지 강습을 꾸준히 운영하고 재외동포들의 전통문화예술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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