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글학교 학생들 ‘한국문화 역사 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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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글학교 학생들 ‘한국문화 역사 캠프’ 진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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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연합회, 단군과 삼국시대 설화 강의와 퀴즈로 정체성 심어줘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가 주최한 ‘2018 브라질-한국문화역사캠프’가 ‘가자 우리 역사속으로’를 주제로 7월 8일부터 9일 양일 간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회장 홍현순)가 주최하는 ‘2018 브라질-한국문화역사 캠프’가 처음으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상파울루 일대에서 열렸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가 주최한 ‘2018 브라질-한국문화역사캠프’가 ‘가자 우리 역사속으로’를 주제로 7월 8일부터 9일 양일 간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조별 단체사진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상파울루 한국교육원(원장 김소연)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후원하고 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캠프에는 한글학교 재학생들과 교사 및 스탭 등을 포함해 130여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8일 개회식은 김소연 상파울루교육원장 축사, 평통위원회 주성호 의장의 격려사 후 홍현순 브라질 한글학교 연합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가 주최한 ‘2018 브라질-한국문화역사캠프’가 ‘가자 우리 역사속으로’를 주제로 7월 8일부터 9일 양일 간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조별 단체사진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참가 학생들은 환웅, 단군, 왕검, 홍익인간, 주몽, 온조, 박혁거세, 김수로, 석탈해 등 9개 조로 나뉘어 캠프 일정을 시작했다. 

첫째 날에는 고조선 단군신화를 주제로 한 강의(담당 윤세이) 후에▲유물 만들기 ▲ 퍼즐 맞추기 ▲ 환웅, 비, 바람, 구름 ▲ 곰과 호랑이(마늘과 쑥 찾아내기) ▲ 단군왕검 그리기 ▲ 홍익인간 이념 뜻 실현하기 등 여섯 가지 게임이 이어졌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가 주최한 ‘2018 브라질-한국문화역사캠프’가 ‘가자 우리 역사속으로’를 주제로 7월 8일부터 9일 양일 간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조별 단체사진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둘째 날 첫 순서로는, 삼국시대 탄생설화를 주제로 강의(대건 김현아)가 이어졌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삼국전쟁을 주제로 한 깃발 뺏기와 활 쏘기 게임이 진행됐다. 이어 마지막 순서로, 이틀 간 배운 전체 내용을 바탕으로 역사 골든벨 퀴즈 진행으로 이틀간의 캠프 활동을 마무리했다.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가 주최한 ‘2018 브라질-한국문화역사캠프’가 ‘가자 우리 역사속으로’를 주제로 7월 8일부터 9일 양일 간 상파울루에서 열렸다. 참가 학생들 단체사진 (사진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폐회식에서는 종합 우승을 차지한 조에 대한 시상이 있었고 김소연 교육원장의 폐회사와 홍현순 회장의 ‘가자! 우리 역사속으로!’ 구호를 끝으로 캠프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브라질 한글학교연합회와 한글학교 교사들은 5개월 전부터 캠프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매주 회의를 열었고 각 학교에서도 이에 발맞춰 역사 문화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여 왔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던 학생들은 이번 캠프 참여 과정을 통해 자신의 뿌리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시작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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