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교육봉사단, 파라과이서 교육한류 보급
상태바
신라대 교육봉사단, 파라과이서 교육한류 보급
  • 임광수 재외기자
  • 승인 2018.07.1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3일까지 한달동안 현지에서 한글 교육, 한국 문화 체험 등 진행

▲ 파라과이 SCC한국학교를 방문한 신라대 ‘꿈 다함 2기’ 봉사단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신라대학교(총장 박태학)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라과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한류(K-EDU) 보급에 나섰다.

신라대학교 사범대학 창의융합교육센터가 주관하는 해외 교육봉사단 ‘꿈 다함 2기’ 단원들은 6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한 달여에 걸쳐 파라과이 현지에서 교육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1주차에는 떼크니코 가나안 학교에서 현지 초·중·고등학생 대상 한국어, 한국 문화 체험 수업이 이뤄졌다. 
 

▲ 현지인들에게 자체 교재를 통해 한글 교육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2주차에는 파라과이한글학교에서 초·중·고등학교 동포학생 대상 한국사 및 한국 문화체험 수업을 하고 파라과이 라울뻬냐 국립교원대학교 겨울캠프에 참여해 한국어 예비교사 연수도 진행 중이다.

3주차에는 엔카 한글학교를 방문해 동포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문화체험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엔카 한글학교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 문화체험 수업과 한글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한국사, 한국 문화체험 연수가 계획돼 있다.  

▲ 신라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한글 교재 ‘올라 한글’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4주차에는 꼬메르시오 학교에서 현지 중·고등학생 대상 한국어, 한국 문화체험 수업이 예정돼 있다.

4주 간 진행되는 한국어 수업은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자모반과 초급 한국어 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신라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올라 한글’과 ‘올라 한국어 초급’ 교재를 사용한다. ‘올라 한글’ 은 스페인어가 제1언어인 학습자를 위한 한글 자모 교재다.  

▲ 주파라과이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안민식 대사, 임재웅 교육원장과 함께 담소의 시간을 갖는 봉사단 (사진 임광수 재외기자)

이 교재를 통해 현지인을 실제로 가르친 한 학생은 “언어가 다른 지구 반대편 파라과이에서 한글을 몰랐던 학생들이 한글을 발음하고 쓸 수 있게 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고 말했다. 이 교재들은 신라대학교 사범대학 창의융합교육센터 정희영 연구교수와 조은정 연구원이 공동 개발했다.

현재 파라과이에는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초ㆍ중ㆍ고교가 21개에 달하며, 2013년 중남미 최초로 파라과이 라울뻬냐 국립교원대학교에 한국어교육과를 설치해 한국어교사를 양성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