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교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포스코센터에 새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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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교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포스코센터에 새 보금자리 마련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7.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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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 도움으로 7월 확대 재개관…성인 52명, 청소년 10명 자원봉사로 운영

▲ ‘북경 교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베이징 조양구 소재 포스코센터 3층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7월 9일 확대 재개관식을 열었다. 테이프 커팅 행사. (왼쪽부터) 감규식 포스코센터법인장, 이정아 도서관장, 노영민 주중대사, 정창화 중국한국상회 회장, 이훈복 중국한인회 고문, 홍순도 특파원단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4년 전 처음 문을 열었던 ‘북경 교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이하 작은도서관)’이 중국한국상회(회장 정창화) 도움으로 베이징 조양구 소재 포스코센터 3층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7월 9일 확대 재개관식을 열었다.

작은도서관은 4개월 여 준비과정을 거쳐 2014년 8월 베이징 한인타운 왕징지역에 임시 공간을 마련하고 도서를 기부받기 시작했지만 얼마 후 공간 문제로 휴관에 들어갔다가 이번에 포스코센터가 공간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다시 문을 열게 됐다.
 
▲ ‘북경 교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베이징 조양구 소재 포스코센터 3층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7월 9일 확대 재개관 행사를 열었다. 도서관 내부 전경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도서관은 주 6일 문을 열게 되며 성인 52명과 청소년 10명의 자원 봉사로 운영된다.

이정아 작은도서관장은 “더 넓은 공간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자발적 비영리 봉사활동으로 시작한 도서관이 이렇게 확장돼 자리 잡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 ‘북경 교민들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베이징 조양구 소재 포스코센터 3층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7월 9일 확대 재개관 행사를 열었다. (사진 중국한국상회)

북경의 한국교민과 2세들은 이번 확장 개관을 통해 본국 문화를 알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오는 9월에는 도서관이 위치한 포스코센터 앞에 5개의 생태 공원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도서관을 찾은 이들에게 더욱 좋은 교육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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