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원림박물관서 한국 정원 사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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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원림박물관서 한국 정원 사진 전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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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궁궐·왕릉·서원 등 130여 점과 초고화질 영상 선봬

우리나라 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정원 사진들이 중국에 전시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은 7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원림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정원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국원림박물관(관장 유요충)과 주중한국문화원(원장 한재혁)이 함께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의 중국 전시명은 ‘한국풍경원림도편전(韩国风景园林图片展)’이다.
 


지난해 한중 양국 수교 25주년 기념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궁궐, 왕릉, 민가, 별서(別墅), 서원, 사찰, 누·정·대(樓·亭·臺), 신림(神林) 등 유형별로 분류한, 문화재청 지정 한국 전통정원 사진 130여 점과 초고화질(UHD) 동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별서(別墅)란 자연에 귀의해 전원이나 산속 깊숙한 곳에 따로 지은 집을 뜻하고, 누‧정‧대(樓‧亭‧臺)란 누각, 정자, 대 등 사방을 관망할 수 있게 지면에서 높여 지은 공간을 의미한다. 신림(神林)이란 제사를 지내기 위해 나라에서 보호하는 숲을 말한다.

양국은 오래 전부터 같은 한자문화권 안에서 동반자 관계를 이어오며 정원 양식 형성과 발전에 서로 영향을 끼쳐 왔다. 한국에는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별서정원이 발달했고, 중국은 강북의 황가원림과 강남의 사가원림이 성행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두 나라 정원문화 발전 양상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중국원림박물관, 주중한국문화원은 사진전 개막식이 열리는 8일 중국원림박물관에서 양국 정원문화 공동연구, 공동전시회 개최, 전문인력 양성, 정원문화 홍보확산 등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 체결식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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