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 및 논문 발표회’ 개최
상태바
대련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 및 논문 발표회’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7.04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7회 대련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 및 ‘제2회 대학원생 우수논문 발표회’ 공동 진행

▲ 대련세종학당(학당장 권영미)은 지난 6월 30일 대련세종학당에서 ‘제7회 대련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와 ‘제2회 대학원생 우수논문 발표회’를 공동 개최했다.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대련세종학당(학당장 권영미)은 지난 6월 30일 대련세종학당에서 ‘제7회 대련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와 ‘제2회 대학원생 우수논문 발표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어교육이 당면한 문제뿐 아니라 세종학당의 역할과 지역 대학과의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련대학 송협의 부총장, 중국복단대학 교수이자 중국한국어교육연구학회 회장 강보유 교수,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 대한민국대련영사출장소 최영진 영사, 복단대학 황현옥 교수, 절강외국어대학 문영자 교수, 북경제2외국어대학 김영옥 교수, 산동대학 박은숙 교수, 대련민족대학 윤경애 교수 등 내빈들이 자리했다.

▲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어교육이 당면한 문제뿐 아니라 세종학당의 역할과 지역 대학과의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 ‘제7회 대련세종학당 한국어 교육자 학술대회 및 제2회 대학원생 우수논문 발표회’ 현장. (사진 대련세종학당)

권영미 학당장은 개회사에서 제7회를 맞이하는 학술 및 논문 발표회에 참석해 준 중국 각 고등학부에서 온 교수들과 세종학당이 자리 잡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송협의 부총장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참석자 모두가 한국어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 한국어 전공을 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편안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련대학 송협의 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행사의 진행을 위해 국내 유명고등학부에서 참석한 교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지난해 긴장했던 한중 정세가 지금 완화되고 평화의 방향으로 우의를 다져 나가고 있으며, 세종학당과 대련대학은 오늘이 기필코 다시 올 것을 희망하면서 힘들었던 시기에도 손잡고 양국의 문화와 지식을 전하는 데 많이 합심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날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부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많은 관계 인사들과의 협심과 협력으로 세종학당을 설립했기에 대련대학과 본인에게 있어서 세종학당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하면서 “사회과학분야에서 대학원생들이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가운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원생들이 강보유 교수를 비롯한 유명 교수진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에 감사하고,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으로 남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됨과 동시에 세종학당과 대련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박신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명실상부하게 대련세종학당과 문화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한 학술대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권영미 학당장과 관계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어, “동북아 평화가 세계 평화로 펼쳐지고 있는 역사적인 전환기에 한국과 중국, 나아가 동북아 모든 지식인들의 역할과 사명이 더 커지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 맞게 세종학당과 대련대학의 노력에만 그치지 않고 한국인(상)회에서도 더 많은 지원과 지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논문 발표회에서는 한국어학과 전공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돼 7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영사출장소 최영진 영사는 축사에서 “학술회의를 통해 한국어교육 및 보급에 있어 제반 문제와 애로사항들이 허심탄회하게 개진되고 유용한 정보가 교환되길 바라며, 나아가 한국어 전공 학생들의 우수논문 발표행사가 과학적이고 아름다운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또한, 중한 양국 간 인문유대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본 학술대회와 논문 발표대회가 한국과 대련, 한국과 동북삼성 간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래지향적인 한중관계 발전에 윤활유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논문 발표회에서는 연변대학, 대련외국어대학, 길림대학 등 한국어학과 전공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돼 7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해당 주제에 대한 논의 및 정보 교환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교수진들의 학생들에 대한 폭넓은 지도로 사기를 북돋움으로써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