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조현용 경희대 교수, ‘우리말 지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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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현용 경희대 교수, ‘우리말 지혜’ 펴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7.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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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말 선물’ 이어 2년 만에 우리말 세상 연작 두 번째 책 출간

▲ 조현용 경희대학교 교수의 신간 ‘우리말 지혜’(2018, 마리북스)
본지에 ‘우리말로 깨닫다’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조현용 경희대학교 한국어교육 전공 교수가 신간 ‘우리말 지혜’(2018, 마리북스)를 펴냈다.

‘나만 왜 이래야 하나?’. 누가 봐도 나쁜 사람인데 잘 먹고 잘 사는 모습을 본다면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을 가장 받아들이기가 힘들다고 한다.

범사는 좋은 일도 궂은일도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좋은 일은 당연히 감사할 일이지만, 굳이 나쁜 일 힘든 일까지 감사해야 할까! 이게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의문을 가지는 부분이다.

그럴 때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힘을 얻어야 할까? 어떻게 살아야 할까? 우리말에서는 거기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서정범 선생의 제자이자 우리말 어휘학자인 저자가 들려주는 우리말 세상 첫 권 ‘우리말 선물’에서는 일상적인 어휘 60개 속에 담긴 삶의 선물과도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 아름다움, 재미, 시간, 최선, 행운 등이다.

이번에 출간된 연작 두 번째 ‘우리말 지혜’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의 형식으로 세상을 사는 지혜를 담았다. 우리말이 담고 있는 세상으로 우리를 인도해준다.

첫째 마당 ‘내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에서는 모두 함께 사는 세상의 지혜를 담고 있는 우리말 어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둘째 마당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좋은 것’에서는 좋아하는 것이 많은 게 좋은 것, 싫어하는 것이 많으면 슬픈 것이라는 우리말 감정어가 담고 있는 진리를 얘기한다.

셋째 마당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하는 것’에서는 ‘정말, 죄받는다, 못생기다, 말을 듣다, 재수 없다, 덮어 놓고, 알고 보면’ 등의 우리말 표현들이 담고 있는 우리말 세상이 펼쳐진다.

조현용 교수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문학자다. 

저서로는 ‘우리말 깨달음 사전’, ‘우리말로 깨닫다’, ‘우리말, 가슴을 울리다’, ‘우리말, 지친 어깨를 토닥이다’,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 ‘한국어 어휘교육 연구’, ‘한국어교육의 실제’, ‘한국인의 신체언어, ‘한국어 문화교육 강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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