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주한미군사령부에 재미동포 전쟁영웅 김영옥, 안수산 회의실
상태바
평택 주한미군사령부에 재미동포 전쟁영웅 김영옥, 안수산 회의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29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당은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이름 따 백선엽 홀로 명명

▲6월 29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국사령부 본청 개관식에서 열린 '김영옥·안수산 회의실 명명식'에 참석한 내빈들 (왼쪽부터)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환준 김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 김병주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사진 재외동포재단)

서울에서 평택으로 이전해 29일 개관한 주한미군사령부 본청에 재미동포 장교였던 고(故) 김영옥·안수산의 이름을 딴 회의실이 생겼다고 재외동포재단이 밝혔다.

서울 용산에서 평택으로 이전해 6월 29일 문을 연 주한미군사령부 본청에 재미동포 장교를 지내며 미군 전쟁영웅으로 활약했던 고 김영옥, 안수산의 이름을 딴 회의실이 생겼다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밝혔다.
 
▲고 김영옥 대령 (사진 재외동포재단)

고 김영옥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의 아들로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서 활약한 전설적 전쟁영웅이자 인권운동가이며, 고 안수산 대위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최초의 미해군 여성 함포장교로 활약했다.
 
▲ 고 안수산 대위 (사진 여성가족부 블로그)

주한미군사령부는 본청 작전회의실 2개 가운데 주회의실은 ‘김영옥 회의실’로 보조회의실은 ‘안수산 회의실’로 이름 지었다.

이 자리에는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김병주 한미연합사부사령관,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환준 김영옥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주한미군사령부는 본청 강당을 6·25전쟁 영웅이었던 고 백선엽 육군참모총장의 이름을 따 백선엽홀로 명명했고, 사령부 건물 하나를 ‘김영옥 빌딩’으로 지정해 오는 7월 14일에 헌정식을 개최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