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호주지회, ‘호주한인 차세대네트워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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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호주지회, ‘호주한인 차세대네트워크’ 출범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6.2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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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학생 및 대학생 53명으로 구성, 맥쿼리대 우현식 학생이 회장직을 맡아

▲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지난 6월 16일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한인차세대네트워크(Korean Australian Youth Network, 이하 KAYN)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교육원)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지난 6월 16일 한호일보 문화센터에서 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주한인 차세대네트워크(Korean Australian Youth Network, 이하 KAYN) 출범식’을 갖고 한국역사와 평화통일에 대한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복회 호주지회는 내년 2019년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광복회 호주지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산하단체로 KAYN을 조직하게 됐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황명하 회장은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광복회 호주지회가 활동해 온 지난 10년 동안 청소년 민족캠프를 비롯한 각종 차세대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이 1,150명에 달한다”며, “호주 한인 차세대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문화 등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서로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한-호 리더로 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레오니드 페트로프(Leonid Petrov) 박사가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 전망’이라는 주제로 통일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주시드니한국교육원)

이번 KAYN는 중등학생 44명, 대학생 9명 등 총 53명의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우현식 학생(맥쿼리대학교 정보처리학과 4학년 재학중)이 회장직을 맡아 참여한 학생들을 대표하게 된다.

우현식 회장은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울 기회가 많지 않은 한인 청소년들에게 호주사회에서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우리의 뿌리를 잃지 않는다는 것은 때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하면서, “이 뜻있는 발걸음을 함께하기 위해 모인 학생들과 KAYN 출범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KAYN에 참여한 각자가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익히는 것을 넘어서, 확실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호주사회와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한호일보 고직순 사장은 학생들의 커뮤니티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시드니한국교육원 김기민 원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KAYN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미래에 호주사회의 리더로서 한-호 교류 증진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범식 직후, 천영미 박사가 ‘대한민국, 그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국 역사에 대해, 레오니드 페트로프(Leonid Petrov) 박사가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 전망’이라는 주제로 통일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강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 활발한 참여를 통해 한국역사와 통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향후 KAYN은 주기적으로 한국의 역사·문화 및 호주와의 관계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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