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르헨 도예 교류 전시회 ‘불을 만나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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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르헨 도예 교류 전시회 ‘불을 만나다’ 개막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6.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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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우 작가와 양국 도예가 10명 참여, 7월 27일까지 한국문화원서 전시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 주최하는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 Somos Fuego’가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은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를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동양의 도예 대사’로 평가 받는 한인 도예가 임경우 작가와 아르헨티나 도예가 9인 등 모두 10인의 작품 20여 점이 관객들을 만난다.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 주최하는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 Somos Fuego’가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5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13일 저녁 개최된 개막식 인사말에서 장진상 한국문화원장은 “한국인에게 있어 도예는 박물관에서만 만나는 특별한 예술작품이 아니라, 평범한 여느 가정집 생활 속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정겨운 일상 소품”이라며 “이번 교류전을 통해 아르헨티나인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정서를 더 가까이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 주최하는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 Somos Fuego’가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 도예학교의 마리오 도밍게스 로마 데 사모라 교장은 축사를 통해 “동양 도예의 산실이자, 아르헨티나 도예 작가들의 스승인 임경우 작가와 이번 도예 교류전을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도예를 통한 양국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해 행사를 준비한 문화원 측에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도밍게스 교장은 1992년부터 26년 간 교장 직을 맡아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해왔다.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 주최하는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 Somos Fuego’가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작품을 둘러보는 관람객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임경우 작가는 지난 30여 년간 흙과 불의 본질에 무게를 둔 작품 활동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대표적인 도예 장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베라사테기 국립비엔날레 대상(2001), 아르헨티나 국전 도자기 부문 대상(2007), 아르헨티나 국립 시각 예술 전 도자기 부문 대상(2014)을 수상했다. 한국의 전통 가마와 도예 기법을 전파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전역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열고 있으며 시우다드 에비타에서 시각도예 체험공방을 운영하며 도예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 주최하는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 Somos Fuego’가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작품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관람료는 무료이며 참가 예술가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 Somos Fuego’ 포스터

* 한-아르헨티나 도예 교류전 ‘불을 만나다: Somos Fuego’ 참가 예술가 명단
▲임경우, ▲알레한드라 데 스테파노, ▲카를로스 조르단, ▲에바 에르난데스, ▲ 글로리아 모니카 로드리게스), ▲ 마르셀라 파비아나 로마노, ▲ 이네스 로레나 카마라, ▲아나 마리아 베네시아, ▲마리오 도밍게스, ▲바르바라 스미스 (총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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