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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 아르헨서 개최610 좌석 공연장에 1,000여 명 몰려 대성황…중남미 케이팝 인기 확인
서경철 재외기자  |  banava_a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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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3  1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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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이 6월 9일 오후 610석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넥스 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아르헨티나 노래 부문 우승자 네사 (사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주관하고,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법인이 후원하는 ‘제9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이 지난 6월 9일 오후 610석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코넥스 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케이팝의 인기를 반영하듯 꼭두새벽부터 역대 최다 인원인 약 1,000여명이 모여들어 좌석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한바탕 벌어졌다.

입장권을 배부한지 1시간 만에 전 좌석이 모두 매진됐고, 표를 구하지 못한 400여명의 한류 팬들은 공연이 시작하고 난 뒤에야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제9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이 6월 9일 오후 610석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넥스 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라틴아메리카 댄스 부문 우승자 K.U.S (사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앞서 지난 4월 실시 된 온라인 사전 예선에는 중남미 15개국에서 295개팀, 총 871명이 참가했고, 본선무대에는 쟁쟁한 실력을 겸비한 참가자들을 제치고 7개국 13팀 44명의 참가자가 진출했다.

주최국 아르헨티나(6팀)을 비롯해 볼리비아(1팀), 브라질(1팀), 콜롬비아(1팀), 페루(2팀), 우루과이(1팀), 베네수엘라(1팀) 등 모든 참가자들은 본선 경연에서 실제 아이돌 가수를 방불케 하는 멋진 실력을 뽐냈다.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는 이번 개막 인사를 통해 “중남미 K-팝 경연대회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케이팝’을 사랑해주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우승을 떠나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온 5인조 남성 댄스팀 ‘케이-형(K-HYUNG)’의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으며, 지난 해 라틴아메리카 노래 부문 우승자인 베네수엘라 출신의 카이로(Kairo)의 특별 공연도 이어졌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오로지 카이로의 무대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극성팬들도 눈에 띄었는데,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가 실제 케이팝 아이돌에 버금가는 스타들을 탄생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부 마무리 후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에서 6월4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하는 ‘케이팝 아카데미’를 위해 한국에서 초빙 된 댄스 전문가 두 명의 ‘트러블메이커’의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제9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이 6월 9일 오후 610석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넥스 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아르헨티나 댄스 부문 우승자 나이트메어 (사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안무 전문가들답게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어서 댄스 중급반 수강생들의 트와이스(TWICE)의 ‘치얼 업(Cheer Up)’ 깜짝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진 2부에서 7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쳤고,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 끝에 본 최종 경연에서 라틴아메리카(노래/댄스) 대표 우승 2팀과, 아르헨티나(노래/댄스) 대표 우승 2팀, 총 4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라틴아메리카 노래 부문 우승자는 미노(MINO)와 지코(ZICO)의 ‘Okey Dokey(오키도키)’를 매력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소화한 베네수엘라 출신의 록스(ROX), 댄스 부문 우승자는 NCT 127의 ‘소방차’를 완벽 재연한 콜롬비아의 ‘K.U.S’가 차지했다.

특히, K.U.S는 마샬아츠를 방불케 하는 고난도 댄스와 역동적인 에너지, 카리스마로 관객석을 압도했다.

아르헨티나 참가자 노래 부문은 여성 참가자 네사(NESA), 댄스 부문은 남녀혼성 5인조 나이트메어(Nightmare)가 우승을 차지했다. 네사는 태연의 ‘와이(Why)’를 소름 돋는 폭풍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나이트메어는 NCT-127의 ‘리밋리스(Limitless)’ 안무를 절도 있게 소화하며 칼 군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또한, 아르헨티나 우승 2팀의 경우 KBS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심사를 거쳐,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 창원 케이팝 월드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제9회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본선이 6월 9일 오후 610석 규모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넥스 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라틴아메리카 노래 부문 우승자 록스 (사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올해로 9회를 맞는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에는 현지 언론과 시민들이 주목할 만한 유명인사들이 있어 연신 화제가 되었다. 우선 공동 사회자로 아르헨티나의 한국인 배우 ‘김창성’과 최대 민영방송 ‘카날 트레세(Canal 13)’의 메인 기자 ‘엘레오노라 카레시(Eleonora Caressi)’가 행사를 진행하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날 심사는 아르헨티나 국민 여배우 솔레다드 실베이라와 아르헨티나 음악가 크리스타안 바소가 맡았다.
특히 이 날 특별 심사위원으로 '틴탑(TEEN TOP)'의 멤버이자 댄싱 머신 ‘창조’가 한국과 해외를 오가는 바쁜 스케줄 중에 아르헨티나를 방문 해 특별 심사위원으로 큰 활약을 했다.

창조는 “댄스 부문에서 모든 여성 참가자들이 남성 참가자들에 못지않은 파워를 보여줘 놀랐다”며 “의상부터 안무, 심지어 얼굴 표정 하나까지 흠잡을게 없다"고 심사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나와 틴탑의 ‘서울밤(Seoul Night)’을 불렀고 창조 또한 무대에 어울려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는 전 세계 최초로 한 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의 한류 팬들이 참가하여 벌이는 국제규모의 대회로 지난 2010년 1회 개최 이래 매년 개최되는 문화행사로서 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중남미 한류 열풍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작년 대비 참가자 숫자가 15% 증가해 역대 최대 지원 수를 기록하며 라틴아메리카의 식지 않는 케이팝 열풍을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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