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국제예술가대회서 한인 음악인들 1등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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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국제예술가대회서 한인 음악인들 1등상 수상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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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배수진, 테너 윤석 씨 춘향전 '사랑가'와 라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 불러

▲소프라노 배수진씨와 테너 윤석씨가 5월 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트 오타크링 홀에서 열린 '국제 예술가대회' 문학과 음악 부분 1등상을 수상했다. (사진 Ursula Prager-Rasma)

비엔나 프라이너음대 교수인 소프라노 배수진씨와 유럽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테너 윤석씨가 5월 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트 오타크링 홀에서 열린 '국제 예술가대회'에서 문학과 음악 부분 1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 예술가는 현제명의 오페라 춘향전에 삽입된 '사랑가'와 베르디의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사랑의 듀엣 '축배의 노래'를 노래했다.
 
▲소프라노 배수진씨와 테너 윤석씨가 5월 2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알트 오타크링 홀에서 열린 '국제 예술가대회' 문학과 음악 부분 1등상을 수상했다. 춘향전 중 사랑가를 공연하는 두 한인 음악인 (사진 Ursula Prager-Rasma)

비엔나에 있는 여러 나라의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문학과 음악부문, 전통무용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해마다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해 각 나라의 대표적 전통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로 자리 잡았고, 이번 대회에는 그리스, 방글라데시, 인도, 타히티, 터키, 오스트리아, 한국 등이 참가했다.

현지에서 성악가로 활동 중인 배수진 교수와 윤석씨는 “외국에 있으면서 한국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연하는 작업이 많이 힘들고 외로운 작업”이라며 “하지만 우리 전통 문화예술을 지키고 알리기 위한 예술가들의 노력은 너무나 당연하고 즐거운 것이라는 생각으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대회를 참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음악가는 오는 11월 30일, 오스트리아 한국 명예영사이자 키츠뷔엘CC 대표인 리차드 하우저 씨의 초청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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