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와 케이팝 경연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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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와 케이팝 경연대회’ 성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6.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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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여 한국어 전공 학생들 참가…‘한중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역할 톡톡히 해내

▲ 대련세종학당은 지난 6월 2일, 대련대학교에서 ‘2018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및 케이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대련세종학당은 지난 6월 2일, 대련대학교에서 ‘2018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및 케이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회에는 대련대학 송협의 부총장, 대한민국 주 다롄영사출장소 강승석 소장을 비롯해 대련한인회 박신헌 회장, 대련한국국제학교 임승호 교장,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 김용재 지사장, 전 대련시조선족학교 계영자 교장, 대련시 옹달샘배움터 김향문 교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450여 명이라는 수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금주신구 중한브릿지 장혜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대련대학 김춘매, 안덕주, 장리홍, 푸웨이쟝, 이희택, 최영진, 이윤경 교수가 심사를 맡았다.

▲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세종학당 권영미 학당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를 전공으로 선택한 것에 감사하고 그 선택이 학생들의 삶에 도움이 되고 힘이 되길 바라며, 한반도의 안정돼 가는 정세와 더불어 앞으로 학생들이 해야 할 일들이 아주 많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대회의 참여가 소중한 추억과 학생들의  삶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대련대학 송협의 부총장은 축사에서 “제6회로 맞이하게 되는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및 케이팝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 진행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준 대련한국인(상)회를 비롯한 각 관계 단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덧붙여, “비록 얼마 전 침체됐던 정세 때문에 잠깐 한중교류에 힘들었던 시간이 있긴 했지만 힘든 시기는 결국 지나가고 있으며, 다시금 손 잡고 함께 나아갈 길이 멀다”라고 말하며, 대련과 한국 간의 문화교류의 훌륭한 모범이 되어 주는 대련세종학당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세종학당이 대련지역 한중문화교류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겁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케이팝 부문 1등을 차지한 임봉시(요동대) 학생이 아리랑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 케이팝 부문 2등을 차지한 호녕(대련외국어대) 학생이 ‘인연’을 부르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 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무대 위에서 한껏 발휘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이어서 대련영사출장소 강승석 소장의 축사가 있었다. 강 소장은 학생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6년간 대회의 진행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대련대학 송협의 부총장에게 진심을 담은 중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열심히 노력한 만큼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이번 대회가 한중문화에 대한 넓은 관심과 실천을 거듭하는 즐거운 축제의 하나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과 성원을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대련한인회 박신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인(상)회를 대표해 대회의 진행을 축하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가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모두가 더없는 노력을 기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본 대회의 의미가 더욱 깊고 감회가 깊다며, “한반도 평화와 중한관계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다 함께 기원하고 참가자 모두가 미래의 한반도 평화와 중한양국 번영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는 인재들이 될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빈들의 축사가 끝난 후, 대련대학 댄스팀의 개막식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이어 본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돼 1부에서는 케이팝 경연대회가, 2부에서는 스토리텔링이 진행됐다.

▲ 2부 스토리텔링에서 참가자의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 2부 스토리텔링에서 참가자의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학생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무대 위에서 한껏 발휘함으로써 뜨거운 청춘의 에너지와 아직 식지 않은 한류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관객들의 환호는 경연대회장의 분위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케이팝 대회의 영예의 1등은 아리랑을 열창한 임봉시(요동대)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2등은 ‘인연’을 부른 호녕(대련외국어대), ‘Whistle’을 부른 왕여(대련세종학당), 3등은 손문호(대련외국어대), 학가동(대련예술대), 손명양(대련외국어대), 장애디, 다걸앙준(대련세종학당)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인기상 1명, 격려상 6명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

▲ 청중들이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 심사위원 및 청중들이 참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대련세종학당)

스토리텔링에서는 ‘문화 이해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 장세옥(대련민족대) 학생이 1등의 영예를 차지했으며, 2등에는 ‘언어의 온도’에 대해 발표한 황가(대련외국어대), ‘부러워하지 않으면 지는 거다’에 대해 발표한 구우(요동대)가 선정됐다. 3등에는 이금추(대련민족대), 유예(대련민족대), 허금금(대련예술대) 학생이 선정됐고, 이 외에 인기상과 격려상이 각각 2명과 3명에게 주어졌다.

‘2018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및 케이팝 경연대회’는 한중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부문 1등 수상자. (사진 대련세종학당)
▲ 케이팝 부문 1등 수상자. (사진 대련세종학당)
▲ 한국어 영상 스토리텔링 부문 2등 수상자. (사진 대련세종학당)
▲ 케이팝 부문 2등 수장자. (사진 대련세종학당)
▲ 케이팝 부문 3등 수상자. (사진 대련세종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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