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련 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개막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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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련 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개막식’ 성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6.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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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시 대표 축제 ‘아카시아 축제 및 동북아 국제행사’서 첫 번째로 열려

▲ 대련한국인(상)회와 대련시관광발전위원회(대련시여유국)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개막식’이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현지 시간)에 대련시 노동공원 야외 특별무대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대련한국인(상)회와 대련시관광발전위원회(대련시여유국)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개막식’이 지난 5월 25일, 오후 6시(현지 시간)에 대련시 노동공원 야외 특별무대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대련시 정부 주최로 개최하는 ‘제29회 아카시아 축제 및 동북아 국제행사’에 앞서,  제7회로 맞이하게 되는 ‘한국의 날’ 행사에는 대련관광발전위원회 증무영(曾武灵) 부주임, 대련영사출장소 강승석 소장, 한국관광공사선양지회 김용재 지사장, 조선족기업가협회 장상기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대련지회 문성민 지회장, 대련한국인(상)회 최용수 명예회장, 대련한국인(상)회 유대성 수석부회장,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 등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개막식 전의 오프닝 무대.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대련한국국제학교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무대.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대련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 팀의 오프닝 무대로 행사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이날 행사장은 노동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노천 관람석이 만석을 이룬 채, 대련한국국제학교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품위 있고 수준 높은 공연과 대련한국국제학교 사물놀이 팀의 식전 공연이 오프닝 무대로 펼쳐지며 행사의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에서는 대련관광발전위원회 증무영 부주임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대련시 인민정부와 대련시관광발전위원회를 대표해 ‘제7회 한국의 날’ 개막식에 축하를 전하며, “1992년 중한수교 이래 중국과 한국은 경제, 문화, 무역, 관광 등 많은 영역에서 폭 넓은 협력과 양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해왔으며, ‘한국의 날’ 행사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한국의 음식, 한국의 자랑거리를 알릴 수 있는 한중교류의 장으로서 더욱 많은 대련시민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교류와 협력의 무대이기도 하고, 갈수록 많은 대련시민들이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함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민간교류가 끊이지 않고 한국은 여전히 대련시민들이 좋아하는 관광목적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시민들이 한국을 알아가고 한국을 사랑하는 한편, 더욱 많은 한국시민들이 대련을 방문해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에 마련된 음식 문화 축제.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행사장을 찾은 대련시민들.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행사장을 찾은 대련시민들.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행사장을 찾은 내빈들.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이어서 대련영사출장소 강승석 소장은 축사를 통해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이해 진행하게 되는 아카시아 축제를 계기로 각국의 날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한국의 날’이 가장 먼저 열리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대련은 역사와 문화적으로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는바, 특히 대련은 26년 전 한중수교 후 2천여 개의 한국기업이 대련에 진출해 한때 3만 명에 가까운 한국인들이 거주한 적이 있었을 만큼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고, 한중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만 10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련시민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더욱 잘 알려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근감을 느끼기를 기대하며, 한국의 방문으로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내비췄다.

이어서 한국관광공사선양지회 김용재 지사장은 축사에서 “화창한 날씨와 함께 한국과 중국의 교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운을 떼며, “문화와 예술, 관광의 교류가 양국의 우호와 협력관계를 든든하게 만들어주고, 동심협력의 기초가 이러한 행사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행사가 시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비록 서투르지만 진심어린 중국어로 전달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개막식 현장.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개막식 현장.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마지막으로 대련한국인(상)회 유대성 수석부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한국에서 온 공연진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지난해 복잡한 정세와 갈등으로 인해 안타깝게 진행되지 못했던 ‘한국의 날’ 행사가 올해는 다시 열리게 돼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중남북정상회담이 연이어 이뤄지면서 한반도에 다시금 훈풍이 불어오고 동북의 대표도시 대련에서 ‘한국의 날’이 다시금 개최돼 의미가 아주 크다”며, “앞으로 한중간에 많은 관광객들이 상호 방문해 대련이 계속해서 대표적인 모범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 인기 아이돌그룹 아너브레이커즈(HONOR BREAKERZ)의 화려한 무대와 한국에서 40대 동방신기로 알려진 백원영 씨의 코믹 공연, 그리고 대련풍엽학교 10살 내기 지용준 어린이와 한국에서 온 출연자의 마이클잭슨 댄스 무대 등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흥과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의 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공연 모습.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공연 모습.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2018 대련한국주간 및 한국의 날’. (사진 대련한국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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