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장관,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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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장관,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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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샨 상무부장에게 반도체 담합 조사 공정한 처리 촉구…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 관련 논의도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6월 5일 오후 베이징에서 중샨 중국 상무부 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6월 5일 오후 베이징에서 중샨 중국 상무부 부장(한국의 장관에 해당)과 회담을 갖고 ▲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 협력사업이행, ▲ 양국 경제 협력 강화, ▲ 통상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진출기업 애로사항 해결

백 장관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4반세기 동안 한국 기업들이 중국 첨단 산업 투자를 통해 중국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한 만큼 앞으로도 한국 투자기업들이 중국에서 사업하는 데 애로가 없도록 중국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6월 5일 오후 베이징에서 중샨 중국 상무부 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지난 5월 31일 중국정부의 반도체 업체 가격담합 등 현장조사와 관련, 백 장관은 한국투자기업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고 중샨 부장은 관련부처와 협의해 공정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샨 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롯데마트, 단체관광 등 우리기업 핵심애로사항들에 대해 중국정부의 개방정책 차원에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6월 5일 오후 베이징에서 중샨 중국 상무부 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발언하는 백운규 장관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중국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

백 장관은 “천 여 개 한국기업이 중국 옌타이, 옌청, 후이저우에 위치한 중국 측 한중산업협력단지에 진출했지만 한국측 한중 산업협력단지(새만금)에는 중국진출기업이 아직 없다”며 중국 기업의 적극적인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중샨 부장은 시진핑 주석의 개방정책 등 중국정부의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설명하고, 중국의 해외투자 증대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 본격적 추진에 따라 중국기업의 한국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6월 5일 오후 베이징에서 중샨 중국 상무부 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대답하는 중샨 중국 상무부 부장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한중협력사업 추진

한중 양측은 지난 12월 양국 정상회담시 논의된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 ▲한중 투자협력기금 조성·운영에 관한 실행방안을 6.12(화) 개최 예정인 ‘한중 산업협력단지 차관급 협의체’에서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으며 중샨 부장은 한중 양국간 경제, 문화 등 발전을 위해 ‘지방간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한바, 백 장관은 양측이 시범적으로 2개 지역을 선정, 실무협의를 통해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양측은 지난 3월에 개시된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한 협력도 약속했으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FTA 협상의 진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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