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하원의원 도전 첫 한인여성 영 김, 중간선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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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하원의원 도전 첫 한인여성 영 김, 중간선거 진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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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서 1위, 민주당 시스네로스 후보와 11월 마지막 대결

▲ 영 김 후보
미국 내 한인 여성으로 사상 최초로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해 11월 예정된 중간선거에 진출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영 김후보는 6월 5일 열린 캘리포니아 주 연방하원 39지구 노스 오렌지카운티 예비선거에서 25%(18,637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영 김 후보에 이어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가 19%로 2위, 공화당 필 리베라토레 후보가 14%로 3위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는 후보자 당적과 관계없이 1,2위 득표자를 본선에 올리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영 김 후보와 길 시스네로스 후보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이 지역구는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은퇴 선언으로 공석이 된 곳으로, 이번 예비선거에 17명이 출마해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다.

영 김 후보는 1990년 ‘지한파’로 알려진 로이스 위원장과 인연을 맺은 뒤 20여 년간 보좌관으로 활동했으며, 보좌관 시절 한미의원연맹 실무를 맡기도 했다.

만약 영 김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 한인사회는 김창준 전 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 연방 하원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올해 미 중간선거는 연방하원의원 전원(435명), 상원의원(100명) 3분의 1, 주지사 등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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