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국악축전서 ‘경술,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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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국악축전서 ‘경술, 예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6.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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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 김덕수 명인 집중연수 받고 '한인의 얼' 공연

▲ 필라델피아 국악축전 ‘한인의 얼’을 하루 앞둔 5월 21일,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은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으로부터 특별 연수를 받았다. 단체사진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지난 5월 22일 필라델피아 유펜 에넌버그센터를 달아오르게 했던 국악축전 ‘한인의 얼’은 사물놀이 등 전통가락을 오천년 한국역사의 시대별 이야기와 연결 지어 한인 2세들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은 필라델피아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날, 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 사물놀이단은 같은 무대에 선 한국 사물놀이의 상징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멋진 공연을 해서 큰 주목을 받았다.
 
▲ 필라델피아 국악축전 ‘한인의 얼’을 하루 앞둔 5월 21일,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은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으로부터 특별 연수를 받았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정 안젤라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장은 학생들이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었던 데는 하루 전 있었던 김덕수 명인의 집중 강의와 연수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하루 남겨둔 21일, 학생들은 김덕수 명인에게 연주 자세, 호흡, 채 잡는 법, 다른 악기 소리 듣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악기별 집중 레슨을 통해 문제점을 교정했다. 김덕수 명인은 학생들 하나하나를 챙기며 악기마다의 연주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 필라델피아 국악축전 ‘한인의 얼’을 하루 앞둔 5월 21일,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은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으로부터 특별 연수를 받았다. 5월 22일 ‘한인의 얼’ 축전에서 공연하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김덕수 명인은 공연 당일 학생들의 ‘경술, 예이~’ 하는 구령을 들은 뒤 “경술국치는 경술년에 나라를 빼앗기는 국가적 치욕을 당했다는 뜻인데 싸우러 가는 전사들이 힘이 없다”며 더욱 힘차게 할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공연할 때는 반드시 호흡하면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 필라델피아 국악축전 ‘한인의 얼’을 하루 앞둔 5월 21일,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은 김덕수 사물놀이 명인으로부터 특별 연수를 받았다. 5월 22일 ‘한인의 얼’ 축전에서 공연하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학생들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지도 받은 것이 큰 자극이 돼 평소보다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사물놀이단 지도교사인 이춘승 뉴욕취타대 단장은 “김덕수 명인이 직접 사물놀이에 대해 설명하고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일대일로 지도해 준 이번 워크숍은 사물놀이단 학생들에게 잊기 힘든 추억이자 국악에 대한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한국학교가 지속적으로 한인 차세대들이 뿌리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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