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편집 : 2018.10.23 화 10:49
뉴스중남미
손주 그리워 그린 그림들 모아 연 전시회SNS 스타 브라질 교민 이찬재 씨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 전시회 개최
이혜미 재외기자  |  carol.goldocean@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05  13:04: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찬재 작가의 그림 전시회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삼청동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인 브라질 홀에서 열리고 있다. 아내, 손자와 함께 한 이찬재 작가 (사진 주한브라질대사관)

인스타그램에서 ‘손자 그림 그리는 찬 할아버지’로 유명한 이찬재 작가의 그림 전시회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삼청동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인 브라질 홀(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73, 2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가 열리게 된 데는 손자들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절로 묻어나는 흐뭇한 사연이 있다.

이 작가는 30대 후반이던 지난 1981년 브라질로 삶의 터전을 옮긴 뒤 얼마 전 은퇴했으며, 은퇴 후 그는 두 손자들을 돌보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찬재 작가의 그림 전시회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삼청동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인 브라질 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주한브라질대사관)

하지만 딸 가족이 한국으로 이주하면서 그의 가장 큰 즐거움도 사라지고 말았다. 적적함에 힘들어 하는 아버지를 본 이 작가의 아들은 어린 시절 그와 여동생에게 그림을 그려주시던 모습을 떠올렸고, 다시 예전처럼 그림을 그려 인스타그램 계정이 올리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다른 그 나이 또래들처럼 이 씨에게도 인스타그램이라는 매체는 익숙지 않았지만,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손자들이 이 그림들을 보며 자신을 기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한 장 두 장 그림을 그려 자신의 계정이 올리기 시작했다.

시작은 가족 프로젝트였지만 결과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됐다. 현재 이 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35만 명이며, 아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관련 영상을 본 사람 수는 630만 명에 달한다. 영국 BBC, 미국 NBC, 가디언지 등이 이 작가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찬재 작가의 그림 전시회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삼청동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인 브라질 홀에서 열리고 있다. 아내와 함께 웃고 있는 이찬재 작가 (사진 주한브라질대사관)

전시회 개막행사에서 이 작가는 “가족은 같이 살아야 가족이고, 몸과 몸이 부대끼고 얼굴의 표정을 보고 자주 만나고 자주 함께 음식도 먹고 해야 가까워 질 수 있고 측은함과 함께 이해심이 생긴다. 하지만 현대의 가족들은 떨어져 살아할 사정이 적지 않다”며 “이런 현대 가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인스타그램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일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작가는 “이렇게 멋진 홀에서 전시할 수 있게 해주는 루이스 페르난도 세라 대사님 이하 직원 분들과 레다 킴 브라질문화원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찬재 작가의 그림 전시회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삼청동 주한브라질대사관 내 문화예술공간인 브라질 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 주한브라질대사관)

‘손자들을 위한 그림들’은 한국에서 열리는 이찬재 할아버지의 첫 개인전이며, 아름답고 부드러운 수채화 그림을 비롯해 그의 부인의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글이 어우러져 있다.

전시장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되며 개방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가장 많이 읽은 기사
1
제12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 포상자...
2
독일 연방의회서 한글날 기념 문화행사 열...
3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세계대회, 여의도...
4
[기고] 마그립 국가와 무슬림 형제단 (...
5
단풍으로 물든 궁궐, 10월 말에 절정
6
제11회 한중일 문화산업포럼, 10월 1...
7
유럽한인총연합회 ‘한반도 통일과 유럽한인...
8
캄보디아 내년도 최저임금 182달러로 7...
9
[인터뷰]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김소희 ...
10
‘태권도 국기 지정법’ 10월 18일부...
오피니언
[역사산책] 부여족 신공왕후의 일본 정벌
일본이 ‘만세일계(萬世一系)’ 혈통의 첫 왕으로 떠받드는 유명한 진무(神武)왕에 관한
[법률칼럼]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선택 (3)
원정출산자 ②의 경우는, 남성과 여성을 불문하고, 만 22세 이전에 외국국적불행사서
[우리말로 깨닫다] 지나쳐서 보지 못한 것
지나치다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나가는 것이고, 하나는 넘치는 것
한인회ㆍ단체 소식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03173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30, 711호(내수동, 대우빌딩)  (주)재외동포신문사 The overseas Korean Newspaper Co.,Ltd. | Tel 02-739-5910 | Fax 02-739-5914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00129 | 등록일자: 2005.11.11 | 발행인: 이형모 | 편집인: 이명순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명순 
Copyright 2011 재외동포신문. The Korean Dongpo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ongpo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