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중 청년들 함께 취업박람회와 청춘축제
상태바
베이징 한-중 청년들 함께 취업박람회와 청춘축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6.05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개 한국 기업과 스타트업 참여, 양국 대학생 교류의 장 역할도

▲중국내 한인 유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한·중 유학생 간 교류를 위한 제1회 ‘청춘 人 베이징’ 페스티벌이 5월 26일 베이징 왕징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한중 양국 유학생 간 교류를 위한 제1회 ‘청춘 人 베이징’ 페스티벌이 5월 26일 베이징 왕징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베이징 한국 유학생들의 모임인 북경한국유학생회와 파이낸셜뉴스가 함께 주최한 이 행사에는 국민은행, 한화, 롯데, 현대자동차, CJ, 한국대성자산운용, KCBC회계법인과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 등 41개 기업이 참가했다.  

▲중국내 한인 유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한·중 유학생 간 교류를 위한 제1회 ‘청춘 人 베이징’ 페스티벌이 5월 26일 베이징 왕징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취업 희망 학생과 면접하는 KCBC회계법인 김광윤 회계사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 현지화 전략에 따라 중국 현지인 채용이 필요한 한국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우수한 중국인 학생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해 부스를 열었고 중국시장 진입을 추구하는 스타트업들도 우수한 한국과 중국 학생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오전 9시에 시작해 저녁 7시까지 이어진 이번 행사에는 한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의 문을 두드리는 중국인 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다.

취업박람회와 동시에 상경(이진영 미래에셋대우 선임 매니저), 이공(노르마 박동규 씨), 사회과학(김덕현 국중자문회사 대표), 어문(이봉 중국민족어문번역국 통역사), 미디어(김유아 파이낸셜뉴스 기자) 등 각 계열 전문가들의 직무 관련 특별강연도 개최돼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으며, 한국과 중국 유학생들이 한 장소에서 미래에 대해 고민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모습도 행사장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다.

2부 문화콘서트의 초청 명사 특강 시간에는 개그맨 김영철씨가 ‘열정을 꽃 피워라, 꿈을 쫒아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영철씨는 탤런트 시험에 낙방 후 개그맨이 되는 과정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동아리 문화 교류 행사가 열려, 학생들이 춤과 노래 공연을 선보이며 실력을 뽐냈다.
 

▲중국내 한인 유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한·중 유학생 간 교류를 위한 제1회 ‘청춘 人 베이징’ 페스티벌이 5월 26일 베이징 왕징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인사하는 대성자산운영 이규엽 대표와 직원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행사 후 중국 사업을 위한 직원 채용을 위해 행사에 참가한 이규엽 한국대성자산운용 대표는 “우수한 한국과 중국 학생들을 이렇게 한 곳에서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니 놀랍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업체들과 다양한 업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해 교류차원에서도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북경한국유학생회 학생들은 “한국과 중국의 청년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취업이다. 대학 졸업 후 취업난에 부딪쳐 꿈을 포기하는 두 나라의 청년들이 너무나 많다”며 “한국과 중국 학생들은 미래 한중 관계에 있어서 핵심적인 인재들이며 이들의 교류는 미래 한중 관계를 준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