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한국국제학교 ‘개교 20주년’ 다채로운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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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한국국제학교 ‘개교 20주년’ 다채로운 축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6.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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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백일장‧문학콘서트‧한마음 축제 등 교민사회 함께 모여 축하 잔치

▲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개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중국 연변 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개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개교 20주년을 맞아 특별히 교민사회와 함께하는 각종 행사를 기획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교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인 5월 31일에는 ▲한중우호 문학백일장 ▲푸른솔 문학콘서트 ▲한마음 축제가 열렸고, 다음날 6월 1일에는 ▲개교 20주년 기념식 ▲한마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 한중우호백장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이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 한중우호백장일장에서 현지 중국인들에게 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 KISY 한마음 축제에서 학생들이 태권도 시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 KISY 한마음 축제에서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첫날 열린 한중우호 백일장은 한국과 중국의 상호 우의를 기리기 위해 한국문학시선작가회가 주관한 행사로, 입상한 현지 중국인들에게 문학상을 시상하고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했다. 이어진 푸른솔 문학콘서트에서는 문학 강연과 더불어 학생들과 시인이 함께한 시낭송, 내방가사 경창, 학생들의 음악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참석한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한마음 축제에서 학생들은 잠재돼 있던 다양한 끼와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이며 즐겁게 첫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튿날 열린 개교 20주년 기념식에는 임병진 선양총영사, 연변한국국제학교 후원회장인 상익그룹 안청락 회장, 신주열 연변한국인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이 참석해 개교 20주년을 축하했다.

▲ 연변한국국제학교(교장 최인섭)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동안 ‘개교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마음 체육대회 모습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특히, 기념식에서는 천연 잔디 운동장 개장식도 함께 열렸고 임병진 총영사와 안청락 회장은  학생들이 푸른 잔디에서 마음껏 뛰며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시축 행사를 벌였다.

이어 이번 기념행사의 꽃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민들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체육 행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과 교민들은 마음껏 웃고 체력을 단련하는 동시에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 개교 20주년 기념식에는 임병진 주선양총영사, 연변한국국제학교 후원회장인 상익그룹 안청락 회장, 신주열 연변한국인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이 참석해 개교 20주년을 축하했다. 신주열 연변한국인회장(왼쪽)과 최인섭 연변한국국제학교장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 개교 20주년 기념식에서 연변한국국제학교 후원회장인 상익그룹 안청락 회장(오른쪽)이 연변한국국제학교 최인섭 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학교 관계자는 “연변은 한반도와 역사를 같이하며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 운동과 민족 교육의 근거지로서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활약했던 곳이기에 그 맥을 이어가는 연변한국국제학교의 개교 20주년은 더욱 의미가 깊다”며, 개교 2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 ‘새로운 학교, 색다른 교육과정, 더 좋은 학교’라는 교육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혁신적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을 동북아의 신 실크로드 주인공으로 길러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변한국국제학교는 중국에 최초로 세워진 한국국제학교로, 1998년 6월 1일 개교해 현재 초, 중, 고등학교 약 13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학교는 올해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개교 20주년 기념사>를 발간한 바 있다.

▲ 연변한국국제학교는 중국에 최초로 세워진 재중 한국국제학교로, 1998년 6월 1일 개교해 현재 초․중․고등학교 약 13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사진 연변한국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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